출연하는 배우분들 발음도 너무 좋으시고!! 친구랑 저랑 다 OTT 볼 때 한국 작품도 자막 키고 보는 사람들인데
모든 배우분들이 발음이 좋으셔서 정말 잘 봤어요^^
?중간 중간 햄릿의 심리를 악기들이 연주하는데 반복되는 소리에서는 같이 간 제 친구는 정말 자기도 혼란스럽고 햄릿의 심리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클라리넷의 역할을 이번 공연에서 크게 느꼈어요.
피아노로 쾅! 쾅! 하며 복잡한 심리 속 절망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저는 클라리넷이 더 햄릿의 심리를 읽어주는 느낌이었고 제가 더 햄릿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악기 연주와 함께하는 <햄릿 : 소리의 심리학> 정말 잘 봤습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햄릿의 극을 Live 악기연주 + 하나의 소리로서 기능하게끔 연출된 연기자들의 연기/낭독/대사와 함께 1시간 반을 꽉 채워 보여준 공연! 거의 모든 극의 구성이 실험적이었던 ''''햄릿 : 소리의 심리학''''
새로운 형식의 극이 주는 신선함과 격렬한 연기의 긴장감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로 시작하는 연극 <햄릿: 소리의심리학> 을 보았습니다. 무대 가득 악기들과 스피커가 놓여있었고, 그 가운데에 여러 마이크들과 작은 무대가 있습니다. 배우들은 각각 햄릿의 장면들을 연출하며 햄릿의 내적갈등을 심층적으로 보여줍니다. 연기도 연기이지만 햄릿의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배경 음악도 이 연극에서 빠질 수 없는 주연입니다. 각 막의 제목과 대사가 스크린에 떠오르고 작곡가의 음악 설명이 덧붙여져 무대위의 감정을 증폭시킵니다. 감정선과 음악선은 결국 같은 선이며 악기의 쌓음, 음정의 높낮이, 반복되는 소리, 절정의 순간, 절정이 없는 절제의 음악을 설명해줍니다. 영화나 연극의 배경음악은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음악으로 인간의 내적 딜레마를 이렇게 풀어내는구나 하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해준 공연이에요. 그러나 음악만으로, 혹은 연기만으로는 100퍼센트 채울수 없는 그 고뇌, 분노, 갈등이 이 두가지가 한 무대에 펼쳐지면서 리얼보다 더 고조된 인물의 감정이 무대를 꽉 채우는것이 느껴졌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대사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대사에 담은 철학적 질문과 고뇌가 참 깊구나 싶었어요. 고전은 역시 고전이라고 느껴지면서, 음악과 배우들의 연기로 탄생한 광기어린 햄릿이 굉장히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제목에도 있다시피 이것은 연극이 아니더라고요. 실험극에 더 가까운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악기들과, 소리를 이용한 햄릿의 감정상태와 혼란한 정신세계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독특한 공연으로 귀로 듣고 감정을 느끼는 신선한 무대였습니다.
특히 무대의 음향이 얼마나 굉장한지 햄릿의 고통, 고뇌, 격정, 분노 등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어 함께 고통스러웠고 고뇌했으며 분노했습니다. 이 감정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져 때로는 인상을 쓰고 때로는 귀가 저릿 했고, 때로는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요.
수많은 마음의 소리가 정신없이 속삭거릴때는 정신분열증이 온 것 같은 혼란함을 느꼈는데 메인 화면에서 저것들은 어쩌면 악마의 모습이라는 말에 지극히 공감하고 말았답니다.
햄릿의 대사를 붉은색으로 표현 한 것에 지독하리만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피를 토하는 그의 고뇌는 어찌보면 현대인들이 겪는 격정의 수많은 고뇌의 한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바닷속을 떠다니며 느끼는 감성은 마치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한 편을 다보고 감정의 파도에 몸을 맡기는듯 한 착각을 일게해주더라고요. 이때 극작가님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알 것 같아 위로를 받았답니다.
매우 독특하고 실험적이었던 햄릿:소리의 심리학,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색다른 시도가 계속되는 한 우리의 극장가에 다양하고 즐거운 공연이 풍성해질거라는 기대를 하게됩니다.
이 공연이 특이한것이 햄릿의 3장 1막 부터~4막까지의 덴마크 왕이 서거하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어머니를 원망하고 괴로워하며 광증에 사로잡히는 과정을 보이는데 이 햄릿의 줄거리 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참신하고 창의적으로 느낀것이 햄릿의 1인극으로 나머지 배역은 뒤에 성우역으로 나오고 햄릿의 감정을 표출하는데 오디오 우퍼 장치 그리고 양옆으로 피아노 , 바이올라, 플룻, 첼로, 피아노로 햄릿의 혼란 분노 슬픔 을 이 악기들이 대신 표현하는 구성이 참신했습니다. 햄릿의 소리의 원근감 이 들게 하는 사방에 있는 마이크 역할도 어떤 공연에서도 찿아 보기 힘들었으며 햄릿을 연기하는 많은 배우들의 각기 다른 연기스타일도 볼수 있는 재밌고 창의성이 있는 공연이었어요. 특히 공연이 막을 내리고 영상에 나오는
"이 공연은 연극이 아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 기억에 남습니다.
진짜 연극공연+햄릿 오디오북+ 그리고 관현악 연주회를 보는 듯한 다양한 퓨전 공연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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