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스토리가 ... 정말 진부하다. 타임슬립 장르인데 다시 돌아가는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즉 아내를 살리려는 것에 대한 표현하고 설득력이 결핍된다. 그리고 북한 설정은 이질감이 넘친다. 혹시 작가님이 '사랑의 불시착'에 따라 줄거리를 만드셨나요? 극 전체는 상상력이 매우 모자란 편이다. 근데 그것도 아닌데 북한 동굴 설정 나올 때 굉장히... 뜻밖였다. 하지만 플롯보다 음악은 생기가 많다. Boogie Woogie, Gospel, R&B 스타일 다 나타나서 평소 소극장 음악에 비하면 폭넓은 표현력이 있다. 그 밝은 분위기와 완성도가 이 뮤지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은 최우혁 배우님을 보러 간 것이다. 팬이 아니라 그냥 5년 전에 엘리자벳을 봤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그렇게 슬픈 루돌프를 봤다. 그 때엔 최우혁 배우님였다. 그 후에 가끔 이 분이 떠오른다. 마침 지난주에 우괴의 '상처' 영상을 보면서 프랑켄슈타인 사상 최연소 괴물 출연자인 배우님은 어떻게 발전하신지 궁금해졌다. 역시 리딩 쇼케이스가 시작하자마자 배우님이 몹시 감정에 몰입하셨다. 5년 전과 마찬가지로 감정 몰입도는 배우님의 장점이다. 그러나 노래하실 때 배우님의 발성이 아쉬운 점이 남았다. 그러나 노래하실 때 배우님의 발성이 아쉬운 점이 남았다. 성악 레슨 흔적은 약간 과도하게 노래를 꾸며준 듯이다.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 않기 위해 혹시 좀 더 편하게 최우혁의 목소리를 내시는 게 어때요? 지금은 이 노래를 채우려는 노력은 오히려 배우님을 자연스레 노래하실 수 없게 한 것 같아. 근데 아무래도 배우님이 자신의 색채와 매력을 더욱 창조하실 수 있는 무대에 서시는 날을 위해 배우님을 응원할게요. 마지막으로 배기성과 조한준 배우밈의 출연은 마음에 제일 든다. 역할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고 센스있게 이 무대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셨다.

주인공인 최우혁 배우의 명품 목소리로 불러주는 슬프고도 아련한 노래도 너무 좋았고,

상대역인 송상은 배우의 작은 파랑새가 부르는듯한 맑고 투명한 목소리도 부르는

노래도 너무 멋졌습니다.

가수이신 배기성 배우는 말할 것도 없었고, 만충역의 조한준 배우가 불렀던 나 답게~~라는

노래엔 그만 감정이 폭발하여 울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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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딕션이 좋아 노래지만 의미 전달이 잘 되어서 극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리딩 쇼케이스가 이정도면 본공연은 얼마나 멋질까 너무 궁금해서 본공연 공지가 올라오면

달려가서 꼭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뭉클뭉클 일었습니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지금 이 순간 현재를 살아가라. ‘지우’가 ‘승우’에게 한 말은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려줘요. ? 지나간 것에 붙잡혀 있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도 말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위해 살아가는 것. 지우는 승우에게 그런 삶을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요. ? 승우 또한 시.공간의 이동을 선택하긴 했지만 지우에 대한 후회로 현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쫓았던 거라 생각 돼요. ? 그런 인생에서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그가 바라는 바를 함께 만들어 가고, 지켜주는 것. 사랑의 본질적인 이유가 아닐까요.

가장 좋았던 건 넘버였어요. 잔잔하면서도 아련한 넘버가 극 분위기를 살려줬고,
승우와 지우의 러브라인 꽁냥꽁냥한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엽고
조연들의 러브라인은 뜻밖이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어요.
본공연이 기대됩니다^^!

북한가는건 조금 음.. 스러웠지만 자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