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이야기를 문학작품으로 읽고 본터라 내용이해도 잘 되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창의적인 무대연출!! 관의 무한 변신 ^^

그리스 고대 비극 이라 무겁고 우울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랐다. 무대가 배우들의 활약으로 너무 밝고 아름다웠다. 인류역사의 근원으로 올라가 이성 주의 가족 비판이라는 비극을 현시점에서 연출가는 안티 고네의 죽음을 어떻게 바라볼까 . 그리스 인은 달랐다. 춘향전을 우리가 해석해야 하듯이 말이다.
여성 성 안에 감춰진 남성 성을 환기 시키며 법에 맞서는 강한 젠 더 의 모호성을 그려간 작품 으 로
죽음을 너머 이성 애 가족 주의 에 얽힌 아버지의 딸이자 여동생이자 오빠와 아버지의 연인이며 뒤 죽 작죽 인 티 고네 는 크 레 온 (국 가 법) 에 맞선다. 대 배우들의 (아가복 박현지 배보경 김형건 남승화 이의령 장민기 김태균 손진영 이태규) 타고난 끼와 재능 을 한무대에서 보게 되어 정말 환호성을 질러 응원 했다. 그 외에 용인 시민 배우 (강소연 김경훈 성지혜 이도영 이연주 정재연 조인영 한시헌 허유니 허유준 ) 가 대거 참여하여 더 의미가 있었다. 특히 그리스 연출가 이아니스 파라스케보폴로스
는 니스모르포스 극단 창립자로 현재 그리스 국립극장 드라마 스쿨 교수로 있다. 그의 역활은 대단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을 코러스 등장으로 연극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었다. 90분 내낸 뮤지컬 보다 더 흥미 진진 하고 즐거웠다. 새로운 연극의 시도가 아닌가 하는 놀라운 그의 도전에 감동과 감사를 보낸다. 밀도 있는 촘촘한 무대를 관객에게 보여주었다. 어둡고 침울한 비극을 화려한 몸짓으로 희극 요소를 보여 주는 에티켓에 더욱 감동을 받았다. 앵콜 공연이 주어진다면 꼭 다시 한번 더 관람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