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를 생각해보게 해 준 공연입니다. 배우님들의 열정적인 연기 덕분에 역사속 인물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네요!

보는내내 소름돋는 연기력 정말 감동입니다 공정환배우님
멋있으십니다.

사람과 짐승, 그 사이 어디쯤에 위치한 준생의 처절한 고통과 참혹한 인생이 가슴을 후벼파는 연극이었습니다. 비록 그는 호부견자에 변절자 친일파로 불리겠지만... 그의 삶을 똑바로 본다면 시대에 짓눌리고 역사에 짓눌린 너무나 보잘 것 없고 안타까운 민초들의 삶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에 가슴아파하면서도, 올바른 역사의 방향을 위해-대의를 위해 총을 들어올리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은 또 다른 의미로 처절하고 고결한 것 같습니다.
좋은 연극 감사합니다.

최근에 유명하다는 (유명 배우가 나오는) 연극작품은 거의 다 봤는데.. 저는 단연코 이 작품이 제일 좋았습니다. 소극장에서 배우들의 에너지로만 가득 채워진 정말 연극다운 연극! 쇼가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작품’ 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부터.. 기존 안중근 의사의 얘기가 아니라 그 이면의 가족사에 집중했던 점이 오히려 신선했고, 그 가운데 억지스럽지 않고 개연성이 있어 재미있게 봤습니다. 배우분들 연기 또한 다 너무 좋았습니다! <공정환, 도지훈, 김현진, 이시윤 배우> 공정환 배우님.. 모델 출신이시라 그런지 피지컬 너무 좋으시고 멋있으셨는데 연기하실때는 그런 모습이 아예 안보였어요! 그냥 할아버지로 존재하셨던 것 같고, 공연 내내 땀을 엄청 흘리시던데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 자체로도 감동이었습니다. 김현진 배우님도 나오시는 배역마다 내면에서부터 달라진 게 느껴져서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감정을 느끼고 또 감동을 느꼈던 공연이었기 때문에 여운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