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2명이 쉴새없이 꽉 채운 공연이었어요ㅎ
젊은 두명의 배우가 쉴새없이 대사를 쏟아내고 어쩌면 뻔한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끌고갑니다.
감정의 진폭도 큰 글이라서 배우들의 연기를 더 진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젊은 커플들 한번쯤 보면 좋을 그런연극입니다.
와이프랑 육아 때문에 둘이서만 데이트한 게 진짜 몇 년 만인지 모르겠네요
모처럼 애들 외가에 맡기고 공연 봤는데
‘어쩜 우리 얘기 그대로냐’면서 계속 웃었습니다.
끝나고 오랜만에 둘이 커피 마시면서 몇 년 만에 데이트하는 기분이 났네요.
공연때 울지는 않았는데 와이프 웃는 모습 보니까
눈물 났어요. 왜 자주 이렇게 못해줬나 싶네요
즐거웠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숨기는 것도 어리숙하고, 상대방의 상태나 반응을 살피는 것도 둔한 전형적인 여우한테 간 뺏길 곰 같은 캐릭터.
그 어중간한 곰 연기를 소화해내는 한울 배우님.
남자의 간을 빼먹을 여우 캐릭터가 아니라 오히려 본인이 들킬까봐 끙끙 앓는, 남자의 비밀을 알게 되어도 오히려 감싸주는 그런 캐릭터.
유정 배우님 연기가 현실적이라서 극의 전개에서 눈물 그렁그렁한 그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내가 잘못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이...
와 진짜 2인극의 매력을 한껏 느낀 연극이었습니다...
정말 재밌게 잘 봤어요!!!
유정배우님 무대위에서 열정적인 연기 최고.^~^
혁진배우님 카리스마 good.^~^
연극 강력추천(시윤아트홀)~~^^
귀여움,깜찍,.^~^
주간
: 7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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