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이그 이 늑수그레들~

츤츤하니 늑신네들로 만들었다가
냉혹한 소비자로 만들었다가
들었다놨다함에 환호한다
90년대의 감성안에서 가수_오빠와
영원할 것 같던 젊은이들_소년소녀들의 모습은
어느덧 환한 조명이 비출때마다
식겁한다고 츤츤댄다
같이같이 늙어가는 가수와 팬들이다

어린왕자는
어린왕을 지나
어린''옹''
내 나이 묻지마세요_하는 육신은 여전히 영하나
심신은 어느덧 생각이 많은
옹이 되셨는가보다

꿈의 공장이 생각하는 천국은 어떤 곳일까
과거의 영상과 현재의 실존이 함께
이승환_이라는 자신의 삶을 회고해보며
그 안에서 삶, 사랑, 이별, 가족,
그리고 천국으로 이르기까지_
생각하게 하며 울컥_울다가 웃다가 한다
그 시절 시적인 가사들과 함께
가사처럼 ''모아둔 시간도 이젠 없는데...''
단죄하듯 그 성량과 파워풀함이
온 몸을 훑고 지나가기를
지옥불이다
그 성량을 다 담지못하는 작디작은 공연장이다
문득 나 잘 살고 있는지 ''물어본다''

마치 교주의 손짓처럼
복붙따라하며 떼창하기를
성시경삼촌의 공연에 익숙한 조카는
적응안되는 듯 놀라워하고
옆자리 나이 지긋하신 아빠와 딸이 함께 관람에 적극적인 호응을
엄마와 더불어 그 분위기에 기에 빨리는지 입을 삐죽거리던 아이도
''주섬주섬_''멘트에 관객퍼포먼스
슬며시 나눠준 비행기에 신이나서 폴짝

언제부터인가 꽂혀서 듣게됐던 곡_ ''내게''
그리 편곡할 줄은_
그래도 들어서 좋았구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그러게요
여전히 사연있는 뇨자만드는 곡

공연의 신_
영원한 어린왕자

박카스느님의 힘을 보태어
하산과 동시에 미션임파서블급 플랜의 성공
나노단위 플랜의 성공적인 마무리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의 심장을 훔친 노래들을
다시금 찾아들으며
남은건 지쳐쓰러질것 같은 육신과
그 시절 그 갬성소환에
시린듯 저릿하며 두근거리는 내 심장!

긴 하루
잘자요:)

제주에서 보는 이승환님 ~ 이번 콘서트 정말 정말 좋았어요! 우연한 기회에 덕통사고 당하셨으면 한다고 하셨는데 내년 3월 서울 콘서트도 정말 기대 되네요~ 추억의 노래들을 들으러 간 건데 주옥같은 노래들이 그때 그시절 영상과 함께 2024년의 이승환님과 오버랩되면서 웬지모를 뭉클함! 아파트를 DF로 편곡한 센스또한 감탄했어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들로 꽉채워진 3시간 너무 행복했답니다!

우리 승환이형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
안본 사람들 꼭 보셔야 됩니다 스케일이 다름

매번 벅찬감동의 공연

조카와 제주까지 뱅기타고 가서 공연 보러간 보람이 있었어요!! 이승환 공연은 매번 공연볼때마다 매번 새롭고 놀람!! 제주에서의 공연이라 좋은추억이 하나 더 생긴거같습니다! 같이간 조카는 특히 가수님이 어사그 부르실때 마이크떼고 부르는게 자긴 너무 놀랍다고 들을때마다 감동이라고 제주까지 가는게 힘들었지만(?) 또 가고싶다고 해서 3월 서울공연 조카와 또 가기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