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물이 되어주어 감사드립니다!

좋은 선물이 되어주어 감사드립니다!

겨울 선물 하나. 세계적인 CCM가수 Cece Winans의 리드로 내로라하는 가스펠 가수들과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영상입니다. URL을 넣어도 바로 링크로 안 들어가지네요. 유튜브에서 아래 제목으로 검색해 보세요^^ Christmas on Broadway / Times Square Church 2021

너무 몸살 기운이 심하고 마음도 헛헛해서 밤에 쓸 데 없는 글들을 많이 올렸네요.

이제 진짜 이 글을 끝으로 게시판과 작별합니다. 여전히 아쉬운 마음에 들어오고 계시는 분들도 얼른 마음 다잡으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회사에 클라이언트 하나가 젊은 객기에 아무 것도 아닌 일 가지고 혼자 빈정이 상해서 오전 내내 세상의 온갖 욕이란 욕은 다 하고 난리를 쳤는데

아이고... 쟤가 얼마나 기댈 데도 없고 마음이 불안하면 저렇게 작은 것 하나에도 저럴까 싶어서 한참을 들어주고 다독였더니 도리어 자기가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네요.

세상에 이렇게 내적 고뇌로 갈등하고 공허해 하는 햄릿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12회나 작품을 본 보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황당하게 그 쌍욕들을 다 들어주고 있는데 화도 전혀 안 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신기했습니다.

"정 화낼 데 없으면 나한테 전화해서 풀어. 다른 데 실수하지 말고." 그랬더니 울먹울먹하네요 저 장정이.

아무튼 한 단계 더 성장한 마음과 자세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동안은 책을 덮는 느낌이었다면, 마지막 공연은 실제로 동고동락했던 햄릿의 삶이라는 여정의 막이 내리는 듯한..정말로 무언가...무언가가 종결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우 당연하고 거대한 진리가 다가오는 것 마냥 초연함 마저 느꼈어요 어쩜 어두운 커튼이 쳐지는 그 순간이 그리도 완벽하게 느껴질수있었는지.. 조승우님은 정말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