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열일하는 앙상블은 최근들어 처음 본 것 같아요!!
시종일관 덤블링에 노래에 최고였습니다.
유다는 아직 끝난게 아냐 라는 본인의 멘트처럼 마지막까지 에너지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지저스!!
십자가의 무게를 견디고 한참동안 매달리는 등 고생이 말이 아니었겠다 싶어요
겟세마네는 역시 마음을 울렸습니다.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구성방식이나 음악, 무대연출이 전부 인상깊었습니다 유다와 빌라도를 새롭게 해석해 표현한 점이 자칫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었는데 그런 느낌 하나없이 대사의 개연성도 좋고 무엇보다 배우들 역량이 정말 좋은거같아요 연기력 덕에 더욱 몰입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박은태 배우님이 너무 잘생겨서 신앙심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몇년전 관람하고 인상깊어 바로 예매 그리고 관람 무대 세팅도 완벽 탈바꿈 현장에서 울리는 연주와 연기자의 라이브의 향연 마지막 부분의 무대는 궁금증과 경이로움으로 소름 돋는 관경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슈퍼스타 뮤지컬! 슈퍼스타 지저스크라이스트

아무래도 종교적인 내용이다보니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더 극에 대한 몰입이 잘 될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내용을 잘 모르더라도 워낙 무대 연출을 멋드러지게 잘하였고 배우분들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무대를 계속해서 찢으셔서 아주 만족스럽게 관람하였습니다!
정말 지저스 크라이스트..!!

제대로 맵다. 맵고 톡 쏘는 듯한 극의 진행이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매력적인 배우진들과 더불어서 극강의 맵고 짜고 단맛을 만들어낸다.
본인은 무종교지만 다소 고전적으로 판에 박혀있던 종교의 이미지가 있었다. 그런데 지크슈는 그것을 제대로 뒤엎고 맵게 재해석하며 내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까지 극에 담아냈다. 그야말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홀리하고 홀리한 그 극의 가운데에서 치고 나오는 일렉의 사운드와 배우들의 미쳐날뛰는 고음에 머리가 멍했다.
충격적이고 매혹적이고 어떠한 부분에서는 신성모독이라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지크슈가 해석해 낸 부분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극이 끝나고나서도 어안이 벙벙한 건 오랜만이다.

언제나 믿고 보는 박은태 배우는, 지크슈에서는 그야말로 "지저스"가 된다. 신의 아들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신의 아들"이 잠시 재림한 것처럼 보인다.
백형훈 배우는 유다라는 인생캐를 만나 무대 위에서 제대로 날뛰어버린다. 매력적인 저음부터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에요???를 외치게 되는 고음까지 그야말로 무대를 폭발시켜버린다. 개인적으로 백형훈 배우의 슈퍼스타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양한 배역을 모두 소화해주며 역시 언제나 믿고 보는 장은아 배우는 따스하면서도 감성적이고 신념이 가득한 연기로 온 무대가 불타고 있는 지크슈 한 가운데에서 향기로운 향료처럼 무대를 감싸준다.
그 외의 모든 배역들 및 앙상블까지 정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뮤지컬. 특히 또 기억에 남는 시몬 신은총 배우까지... 절대 쉬운 넘버가 아닌데 그걸 해내버리는 배우들이 무대에 가득하다.
성공적인 조별과제와 매혹적인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