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어머님과 시아버님께 농사일로 지치신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드리기 위해, 장윤정 콘서트를 예매했다. 임영웅, 트로트 공연을 가끔 예매해서 보내드리는데, 이제는 좋아하는 콘서트 소식을 들으시면, 이제 예약을 해달라고 하시기도 한다는..
우리는 좋아하는 공연도, 뮤지컬도, 영화도 시간맞춰 척척 예약해서 보는데.. 부모님들께 이정도의 효도는 해야겠다 싶어서 1층 15열 두개의 좌석을 예매했다.
혹시나 앞좌석에 자리가 날까 싶어서 취소표 예매 대기도 잡아두었는데, 아쉽게도 취소는 없었다는..
예매 취소 대기 장당 2000원이지만, 예약되지 않으면 전액 환불되어 좋았다. (다음에도 기회가되면 해봐야지 싶었다.)
포천에서 성남까지.. 먼길을 찾아서 쉽지않게 티켓팅하고 자리를 찾아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오셨다고..
다음번엔 아버님하고 말고, 저랑 가고싶으시다는 어머님~
왜요 어머님~~하고 여쭈니,
"공연 내내 니 아버지는 티브이 보듯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서 재미가 하나도 없더라, 옆에서 같이 흥도 나게 따라부르고 즐거워해야 나도 즐기지~~ 왜 니 아버님은 그런데서 고상하게 앉아서 쳐다만 보고계신다니~~" 라고..
기회가 되면 어머님 모시고 단둘이 데이트를 해보련다.
어머님과 함께 즐겁게 뛰고 흔들 자신이 있다!! 둠칫둠칫!!!

대만족 하고 오셔서 하루종일 얘기하셧음 최고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