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서 어른이 되기위한 두려움에대한 연극 잘 봤
습니다
고등어 작품때부터 반해서 눈여겨 보고 있던 춤빨의 신작입니다. 기대감을 갖고 방문한 아르코 소극장에서 ‘역시’ 하는 뿌듯함과 입가의 미소를 띠고 극장 문을 열고 나오게 되었어요.
가볍지 않은 소재이지만 동정하지 않고 이 아이들 역시 성인이 되어야만 하는 한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점, 실제 자립청소년이 봐도 상처받지 않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힘을 준 점, 자립청소년이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성장이란 보편성을 띤 점들을 미루어 보아 참 좋은 청소년극이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자르갈 덕분에 눈물이 고였다가 히히 하고 웃게 되다가.. 팬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춤빨의 작품은 계속 팔로우 하게 될 것 같아요. 좋은 공연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극 ''푸른 늑대의 후예''
2024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우린 특별하지 않고, 평범하지도 않아!"
어느날 갑자기 어른이 되어야 하는 혹한 속 아이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어느 작은 시골 마을 편의점에서 담배 도난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범인으로 ''자연스레'' 인근 아동보호시설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지못 당한다. ''주영''은 자신을 포함한 시설 아이들 모두가 범인이어나러눈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혼자만의 수사를 시작하지만.... 수사가 진핼 될수록 오히려 궁지로 내몰리게 된다.
한편 주영과 같은 시설에서 함께 자란 ''채린''은 미술고등학교에 다니며 몽골의 10아이들의 성인식을 주제로한 웹툰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첫 장면 이후 좀처럼 스토리를 전개 시키지 못해 괴로워한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는 어느날... 성인식을 앞둔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더 그리지 못했던 이유가 자신의 숨은 내면속의 두려움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이 기다란 선을 넘으면 우린 무엇이 되는 걸까?"
"이 선만 넘으면 우린 어른이 되는 걸까?"
어른은 그냥 자연스럽게 나이만 먹으면 되는게 어른인걸까? 아니면 겨우 열살 밖에 안되는 몽골 아이들처럼 영하 40도의 혹한에서 약 80km의 황야를 내달려서 무서움과 두려움의 공존속에서 무조건이라는 꼭이라는... 반듯이 해내야한다는 강압과 억압에서 승리를 해야지만 어른이 되는 걸까?
주민등록증이 나오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매년 새해 1월1일 정오12시가 되어서... 숫자가 19살에서 20살로 그렇게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다 어른이 되는것은 아니다. 성인은 미성년자에서 성인.... 어른으로 가는 과정의 중간 단계의 과정을 뿐이다.
그래서 그 과정속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 혼란이 반복되는 것이고 그런 일년의 과정들을 견디고 이겨내면서 조금씩 성숙해지는 사람이 되는 순간이다.
그렇기에 출반선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자신만의 고민을 당당히 이겨서 맞서낸 ''주영''과 ''채영''을 보면서~ 그들의 앞날을 더 응원하게 되고... 지금도 사회적 편견과 사회적 굴레속에서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아파하고 힘들어할찌 우리 어른이란 사람들이 조금 더 따뜻한 시선에서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줬음 하는 바람을 갖어 본다.
시설에서 사는 주영이도 어찌보면 대학 입시과정까지 스스로 마음을 잘못된 생각이나 주위게 번잡한 말들에 휘말려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였다면 무너질수도 있었을텐데도 그런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신념과 의지로 스스로 일어난 방법을 터특한점이 대견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채린이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사람 사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한점!! 채린이도 그렇게 본인의 방식대로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서 어른이 되가는 성장통을 겪어내고 잘 견디고 있는거 같아서 대견^^
우린 특별하지 않고평범하기에 연습이 필요했을뿐인데... 그 어떤 누구한명 우리에게 연습이라는 방법을 가르쳐준적이 없기에 연습이 필요하다는걸 몰랐던거 뿐이야~ 그렇기에 지금부터라도 몰랐던게 있으면 연습을 하면되고, 연습을 통해 조금더 완벽한 사람, 선인이 되는거야!!!
주영역 이유진배우님, 채린역 공아름배운님, 연서역 박지역 배우님, 토야역 김민형 배우님, 자르갈 김도형배우님, 알탄약 윤동성 배우님, 선생님역 하예은 배우님, 편의점언니역 김예진 배우님을 비롯한 주최주관사 극단 춤추어라 빨간구두야 관계자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PS. 극단 춤추어라 빨간구두야
언어와 비언어의 독특한 무대 언어로 청소년의 시작으로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젋은 창작집단.
2019년에 창단한 청소년극 레퍼토리 극단이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과 연대하기 위한 작품을 고민하고 관객의 마음속으로 스며 들 수 있는 연극 언어를 탐구하며 지속 가능한 청소년극 레포토리 창작을 지향하는 극단 @chumbbal
연극을 잘 모르는 저는 처음에는 어렵다?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주영이의 상황에 몰입하게 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나중에는 주영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게됐어요. 중간중간 재밌는 장면들도 있어서 마음이 가벼워져서 좋았어요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였습니다!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내가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어른된 자유가 무서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 무서움은 모두의 마음속에서 자라나고 있었나 봅니다.
단지 처음이라 조금 실수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연습하고 있었나 봐요. 조금 더 나은 삶 그리고 사랑을.
우리 앞으로는 울더라도 같이 울어요. 웃더라도 함께 웃어요.
작품과 제작진, 배우의 따뜻한 온기를 그대로 전달받아 행복했습니다. '춤추어라 빨간구두야'의 경쾌하고 당찬 발걸음에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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