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이 가득찬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공연을 보기 전까진 '유발이'가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괜찮은 티켓 가격과 집에서 가까운 거리, 그리고 개인적으로 '커피소년'의 팬이였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콘서트장에 갔었드랬죠. 와.. 근데 1부 시작하자마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같이 간 일행과 말없이 서로 쳐다보기도 했죠 ?? 보컬은 물론 현란한 피아노 실력과 무대를 휘어잡는 센스까지.. 게다가 그녀를 도와 환상적인 협업을 이뤄낸 세션들(특히 하모니카 연주자분의 실력에 정말 감탄을...). 생각지도 않게 너무나 고급진 무대를 봤습니다. 티켓 가격이 미안할 정도였어요 ?? 다만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엉망이였던 커피소년ㅇ 2부 무대는 조금 아쉬웠어요. 커피소년 콘서트만 벌써 7회째 보는 것 같은데 이번 무대가 제일 아쉬웠어요. 물론 컨디션 난조에 커피소년 특유의 무대장치 같은 장점을 발휘하기엔 한계가 있었지만, 공연을 위해 좀 더 준비가 됐었더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다음 무대를 기대해 볼게요~) 오류동 콘서트홀의 시설은 꽤 좋았습니다. 무대 분위기도 노무나 예뻤고, 음향도 좋았어요. 특히 단차가 있는 안락한 좌석이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이런 공연이 더 많았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