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3세 아들과 함께 단 둘이 관람했어요~
아이가 공연장이 어두워지는 걸 무서워하는 편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무섭다고 안들어간다고 울고불고 하는걸 겨우겨우 꼬셔서 데리고 들어갔네요~
조명이 어두워지키는 커녕 대부분 밝은 분위기로 공연이 진행됐어요~
특히 아이들과 소통하는 장면과 공연 중간중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요소도 있어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동요와 함께 아이들이 쉽게 율동을 할 수 있었고
간단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대답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어느새 즐거웠는지 동요도 잘 따라부르고 율동하며 대답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ㅎ
1시간이 진짜 금새 지나갔네요~~즐거웠습니다~~
자리는 잘 보여서 좋았는데, 가격에 비해 내용 구성과 연출이 전체적으로 부실합니다. 활용되는 소품도 거의 없고, 뒤에 나오는 영상으로 대부분의 이야기가 채워집니다.
호비를 비롯한 여러 인형탈을 쓴 친구들을 직접 보고 인사하는 것에 대해 아이가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데 의의를 둔다면, 한 번 정도는 경험 삼아 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좀 아쉽습니다.
p.s
그리고 소월아트홀 음향시설은 한 번 점검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운드가 매우 약해서 배우들의 말소리가 아주 약하게 들려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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