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이름은', '날씨의아이', '스즈메의문단속' 영화 순서로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너의이름은' 곡들과 '날씨의아이' 앞부분 곡들이 연주될 때 밴드 드럼 소리가 너무 커서 오케스트라 악기들이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영화 대사까지 겹치니 소리가 다같이 뭉개져 들렸습니다. 영화와 음악 감상보다는 다른 악기들을 듣기 위해 정신을 집중해야 겨우 현악기만 들릴까 말까 한 정도였습니다. 앵콜곡 '전전전세'도 비슷하게 들린 듯 합니다. 좌석은 1층 오른쪽 좌석 중 왼쪽 끝, 앞/뒤 기준으로도 가운데 쪽에 앉아 꽤 잘 들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밴드가 개입되지 않은 '날씨의아이' 뒷부분 곡들과 '스즈메의문단속' 곡들에서는 악기들이 훨씬 잘 들렸습니다. 이때 몰입도 훨씬 잘 되었습니다. 특히 '스즈메의문단속'의 각 절정 장면에서, 색채와 질감 넘치는 영화적 연출이 음악으로 그대로 전달되어 잘 표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북소리를 둘러싸는 전자음악과 관악을 중심으로 현악, 콰이어 음들이 각 장면의 형태를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장 오케스트라 감상을 통해 영화의 분위기와 주제를 훨씬 실감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전반부에서는 대체로 음량 조절이 잘 되지 못해, 여러 악기들의 협연이라는 오케스트라의 특색이 잘 드러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중반, 후반 영화에서는 이 조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인상에 남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장면이랑 같이 들으니까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더 보러가고싶어요!!

완전 좋았어요 진짜 반했어요ㅠㅠ

대박 재밌음 완전 재미있었어요 완전 반했어요ㅠㅠ 진짜 너무 좋았어요ㅠㅠ

직접 현장에서 듣는 음악과 노래, 그리고 영상으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연주와 노래 모두 멋있었습니다. 생생하게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