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신랑하고 제일 하고 싶었던것 중에 콘서트 관람이 우선이 였는데 그것도 처음 아카펠라 재즈, 조금은 심심하고 지루할것 같았는데 .....사람의 목소리로 이렇게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수 있다는게 넘 신기했고 감탄스러웠습니다. 저희 신랑 또한 넘 좋아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곡 선정에 신경을 쓴것 같고 조용한 노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빠른 음악도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잘못 하면 좀 지루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4명 모두의 특유의 소리도 잘 나타내고 아무튼 처음 접한 장르였는데 아주 편하게 즐겨서 좋았습니다.

공연 자체도 좋았고

동호회 분들이 많이 오셔서 호응을 끌어내 주셔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몇년전, 킹스 싱어즈 내한때 아카펠라의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
이후 모으기 시작한 아카펠라 CD가 10장이 넘었습니다.

제 아내는 해마다 킹스 싱어즈 내한공연 안 오냐고 묻고,
저는 인터파크 티켓예매 뒤지고...

그러던 중... 회사로 전화가 왔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제 아내였습니다.

"여자 둘, 남자 둘인데... 비틀즈 노래를 아카펠라로 하는 그룹이야..
너무 잘 불러... 예술의 전당이라는데, 예매해줘.."

누군지 알아야 예매를 하지... 헉..

한참 인터넷 뒤진 끝에, 알아낸 이름~ "아이디어 오브 노스"
거참~ 이름 특이하다.

일요일 오전, 일찍부터 서둘러 온 가족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고, 기쁜 우리 마음을 시기하는지, 고속도로에는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났더군요~ 그래도 워낙 서둘러 나와서, 충분한 시간
남겨두고 티켓 확인, 수령 완료!!!

공연은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노래는 기본.. 무대 매너, 의상, 표정...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결국... 제 아내는 후반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 아이들, 처음에는 지루해 하더니, 아이디어 오브 노스의
재치와 익살스런 공연 매너에 사로 잡혀 유쾌해 하더군요.

옥의 티 하나. 주차비를 티켓 수령 시 미리 계산하라는
안내 문구에 따라 계산을 하였습니다.
영수증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담당자 왈, "손님, 계산 다 되셨습니다." 하더군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 주고요?" 했더니... "네" 하더군요.
주차권에 전산번호 찍혀 있고, 담당자가 그러길래...
당연히 전산으로 연계되어 있나 보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주차장 정산소에서 헤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정산소 직원 왈, "제가 뭘로 손님이 돈 내신 것을 알겠어요?"
갑자기 4,000원 주차비에 바보가 된 느낌이었고,
심히 불쾌해 졌습니다.

아이디어 오브 노스가 아름다웠던 만큼, 관련 직원의 미숙함과
너무나 쉽게 믿어 버린 자신이 어리숙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디어 오브 노스의 추억,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S석 2매 5만원에 드려요.

핸드폰 : 011-272-6375

a석 두장 2만원에 드려여



019-364-9414

일요일 공연이여

에이석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