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 공연은 음악보다는 마릴린맨슨의 쇼를 보고 싶어서 간거였는데..
퍼포먼스는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국내 여러 단체에서 압박이 있었던 건지..
그리고 사실 음향도 그리 좋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제가 너무 스피커쪽에 있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하고
뒤쪽으로 빠져서 들어봐도..
소리가 좀 째지더라고요..
노래나 말하는 것도 잘 안들리고.
그리고 앞쪽에 있었는데 사람이 갑자기 몰려서 좀 위험하기도 했구요..
공연 너무 늦게 시작한 것도 좀 그렇고.. 예상은 했었지만.. 너무 끈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공연 자체가 너무 볼게 없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shocking again 이면 좀 shocking한걸 보여줘야 하지 않았을까..
그냥 돈 벌려고 온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씁쓸했어요..
이번공연은 첫번 그의 내한을 추억하는 동시에
당시 좋지못했던 끝을 제대로 마무리 하려는 마음으로
약간은 담담하게
그러나 여전히 부푼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서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평일이라 그런건지, 날이 추워서그런건지
시간이 늦어서그런건지,
고딕스럽게 치장한 관객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웬지 공연이 밋밋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속에
입장해서 한시간쯤 멍하니 기다린 후
다임백데럴 추모의 무성의한 판테라동영상을 바라본후
또 약간 기다린 후 여덟시 사십분좀 넘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전보다 훨씬 예뻐진 그들이 등장하고 사람들이 앞으로 몰려들었다
조금 믹싱한 듯한 사운드와
깔끔한 보컬, 연주 등
웬지 너무 정돈된 듯한 모습으로 무장한 그들과 함께
그럭저럭 열기가 더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쇼킹한 퍼포먼스나 특별히 미성년등급을 매길만큼
기괴한 소품도 없었고
첫번때 왔던 쭉빵이 백댄서언니들도 안왔다
더구나 마이크를 관객쪽으로 향하던 맨슨은
사람들이 제대로따라부르지 못하자
실망했는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몇몇 잘 노는 애들도 있었겠지만
이번공연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얌전한 공연이었다
별 움직임 없이 그냥 앞쪽에 다닥다닥 붙어서
고개빼고 구경하는 ..
나역시 앞쪽에 거의 눌리다싶이 하여 팔뻗기도 힘들었고
슬램이나 머리털기는 커녕 제대로 점프하기도 버거웠다
이렇게 압박심했던 적은 처음이었던 듯 싶다
왜 안뛰고 그렇게 누르는 건지 원.. 뒤쪽정황을 볼수가 없었기에 모르겠다
휴.. 아무튼,그다지 볼거리가 전보다 많지 않았던 이런 경우엔
관객석에서 방방 뛰어주고 노래 막 따라부르고 하면 정말 재밌는 공연이 될것을..
이번공연은 기획에서부터 우선 무사히 공연을 마치는 게 중심이었던것 같다
그저 무사히.. 사고안나게..
그래서 맨슨에게 많은 제약을 걸었던 걸까
웬지 공연하는 맨슨의 모습에서
광기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그는 반가운마음으로 공연에 임했고
관객들에게 줄곧 사랑스러운 시선을 보내주었다 ㅋㅋ
아~ 난 그가 날보며 웃어주었다고 믿고싶다
마치 보고싶었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안부를 전하듯..
무대를 계속 활보하며 장난도 치면서
다소 열심히 노는 애들쪽으로는 자신이 한모금마신 물통을 던져주기도 하고..
무사히 잘 치러진 공연이었고 그는 정해진 곡을 깔끔하게 마치고
사라졌다
관객역시 그의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기뻐하는 것 같았고
너무 좋았다, 정말 즐거웠다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다
지난번 공연 때 한국팬들이 몹시 감동적이었다는 그가
이번엔 어땠을지 궁금하다
정말 반갑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공연 때 드럼쪽으로 가서 쪼그리고 앉아
손바닥만한 거울 보며 빨강립스틱 틈틈히 바르던 맨슨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다 ㅎㅎ
역시 이번에도 공연장을 나오면서
또 보고싶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어쨌든 좋았어~~
공연이 좀 빨리 끝나서 아쉬웠지만..
역쉬 맨슨은 ^-^b 입니다...
가구역 60번대였는데.. 예상은 했지만 역시 압줄의 압박=_=
외국인들 끼어드는것도 좀 그랬지만, 바로 내 뒤에 있던 남자분..
팔아프니까 내 머리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팔흔들더이다~
그 뾰족한걸로 머리를 찍어대는데.. 쩝...
공연 매너 없으신 분들.. 각성하시길!
뭐.. 그 남자분 짜증나서 뒤로 빠져서 봤는데~
널널하고, 슬램도 맘껏 할 수 있고~ 정말 미친듯이 놀았네요^-^
Sweet Dreams 부를땐 눈물이 찔끔 나는게..
아..
담번 내한때는 야외공연...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하는건..
허망한 꿈일런지~ㅠㅠ
많은 화재를 몰고 다니는 맨슨의 두번째 공연이 지난 2월2일 수요일에 있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후에 손꼽에 기다리던 공연이었다.
직장을 다니는 나로서 평일 8시공연은 시간 맟추기에 정말 빠듯했다.
허겁지겁 업무를 마치고 바쁘게 공연장으로 향하여 겨우 공연시간에 맞출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 찾는 맨슨 공연이었다.
공연장이 작년 체조경기장에서 올해는 올림픽 홀로 바뀐터라 사뭇 느낌은 달으며,
아무래도 공연무대가 작아서 인지, 별다른 퍼포먼슨 있지 않았으며, 맨슨도 맨트를 자제하고
연달아 노래를 불렀고, 그의 대표적인 곡들로 공연을 이어나가 공연시간 내내 즐거웠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공연의 규모나 재미는 반감 된듯하다.
사실 그만의 퍼포먼스를 기대 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가장 큰 문제는 음향이었는데, 다행이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작년엔 사고로 공연이 중단되었었음) 중간 중간 음향이 끊어지는 듯한 경우가 있었으며, 대체적으로 소리가 뭉개져서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공연은 불가능하다고 평가 받던 마릴린맨슨의 공연이 두번이나 성사됨에
그의 팬으로서 너무 즐거웠다.
공연장을 가득 매우지는 못하였는데.. 아무래도 평일8시라는 시간이 걸림돌이 되었을듯 하다.
3번째 공연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또 다시 공연장을 찾으리라..
대체적으로 만족하나.. 작년공연 만큼의 재미를 주지 못했다, '별'로 점수를 준다면 3.5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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