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약간 못미치는 공연이었지만
장르는 뮤지컬이라 하였지만
사실 뮤지컬이라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고
약간 두서없고 연출이 정돈되지 않은 느낌?
그래도 내용과 주제에 있어서
마지막에 인간의 양면성에대한 히트가 있어
어느정도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되었네요.

내용이...좀 어렵더라구요..^^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삼고있는 락 뮤지컬 ''눈의 여인''
락 뮤지컬이라 칭했지만...연극적인 부분이 더 강한 공연이였습니다.

작가, 배우, 영화사직원...각자 다른 직업을 가진 세친구가 모여 작가친구가 쓴 ''눈의 여인''
작품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이미 다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각자의 생각에따라 그리고 그 이기심에 따라 극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변질 되어갑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위해, 그 사랑을 이용해 스타가 되기위해, 작품을 이용해 돈을벌기위해
내용은 점점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게 되는거죠.
물론, 세명의 친구들 역시 서로를 잃어가게 되는....

어렵고도 심오하면서도...그럼 그렇지...사람이란~ 하는 느낌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렇지만 인간으로서 인간적인 이야기를 보고오게 된 것 같습니다.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그러면 안돼겠다...그런거? ㅎㅎ

무대위에 배우분들의 열연에 감사드려요...^^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재해석 했다고 해서 기억을 더듬으며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사람이 가진 이중성에 대해서 말을 하는 건지, 사랑을 얘기하는 건지 저한테는 공연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리고 공연 시작 전에 "연극적 요소가 더 많다" 고 공지해주셨지만, 보는 내내 "이건 연극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보통 공연을 보러가면서 아무런 기대를 안하고 가거든요. 이건 그냥 볼만했던 거 같아요.

"눈의 여인"이 안데르센 작품인지 모르고 그냥 포스트의 흑과백의 조화가 예뻐서 예매하게 되었는데,
좋은 작품을 좋은 배우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안데르센은 동화작가이지만 희극인 아니 비극을 담은 내용을 쓴 작가라고 어렴풋이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비극 속에 감추어진 희극을 뮤지컬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오는 극단"노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동화 ''안데르센''에 ROCK을 입힌 뮤지컬.
''눈의 여인''을 보고 왔다. 처음 시작할 때에 한 여자의 노래로 시작된다.
그리고 본 내용이 시작되는데,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에서 모티브를 얻어 ''눈의 여인''이라는 희곡을 쓴 작가와 그의 10년지기 친구 두사람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갈등 속에서 작품 설명을 하는 것으로 전개된다.

사실 작가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자신이 배우로 정한 친구와 영화사의 친구에 의해 내용이 계속 바뀌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결말로 가게 되고 결국 그들은 배우도, 작가도 자신의 욕심에 맞추어 작품을 보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순수하게 작품을 보러 왔다가 결말을 정하게 된 ''보람''은 그들의 이기적인 모습들을 비판하며 떠나는데, 결국 결말은
"세사람의 이야기가 각자의 욕심에 의해 눈의 여왕처럼 녹아버린다"
에 있는 것 같다.

내용 부분에서 주 내용 이외에 많은 다른 재미요소들이 들어간다.
3각관계가 나오고 프러포즈도 받고, 동료가수의 질투 등.

재미는 주었지만 극의 긴장감은 좀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주제가 통일 되지 않은 느낌에 끝이 흐지부지하게 끝난 것 같았고 내가 내린 결론이 도대체 맞는 것인지,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좀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중간중간의 코믹요소들은 지루함을 달래주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로 남았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몰입할 수 있었고조금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나오긴 했지만 재미있는 관람을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