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아주 조금만, 아주 조금만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아내의 말.
삶의 힘겨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회사에서 실직된 남편을 위해 위로해 주는 아내의 모습은 애처로운 남편을
다정하게 반겨주는 느낌을 들었다.

''아내가 아무리 독해도 남편의 선의의 거짓말은 이길 수 없다'' 는 진실(?).

오랜만에 단둘이서 떠나는 여행중에 그들은 그동안 못다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오해와
이해를 하며 풀어간다.
그들은 서로를 예전처럼 늘 사랑하고 있다.

살면서 왠수같은 남편이지만 처음 만나고 설래이는 마음과 그들이 서로 맞춰가는 생활이기에
부부란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다툼이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그들이 말하는 부부사이는 서로 눈마주치고 얼굴 한번 보는 것이다.
누군가가 먼저 시작하면 늘 평안한(?)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연륜있는 배우들의 모습도 편하고 진지하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