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가 실종되던날밤 구동과 자숙이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전를 쫓아 궁으로 오게된 자숙은 우연찮게 왕의 성은을 입게 되고
그걸 모르던 중전은 자숙의 회임을 최상궁의 말만 믿고 내시 구동의 아이라 생각하고 문초를 하는데
그러다가 왕과 하내관이 나타나 사실을 알게되면서 중전의 질투가 시작된다.
구동이 자숙에게 살구를 건내는 장면이 여러번 오버랩되면서 각자의 시각대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가에서 마지막날 살구를 따다주지못했던 구동...
어린시절 풋사랑이지만 자숙을 잊지못하고 죽어서야나올수 있는 궁궐에 그녀를 만나기위해 내시가 된다... 그리고 왕의 여자가 된 자숙을 위해 살구를 건내는 눈물없이 볼수없는 그들의 애절한 사랑...
질투에 사로잡힌 왕과 중전은 그들을 믿지못하고 배신감으로 결국 구동은 죽임을 당하게 되고 하염없이 자숙은 구동을 부른다...

최상궁과 하내관의 코믹스러운 신세한탄.너무 많은 궁녀가 성은을 입었지만 정작 입지못한 최상궁~
비록 내시이긴하나 남자였던 하내관은 그런 최상궁을 장난으로 수작을 부리기도하고
의관으로 나오는 김선표씨의 코믹한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자숙이가 구동이를 부르며 바보,멍충이~그럼 구동이는 히히 웃는데 어느새 제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습니다.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 왕세자실종사건

이렇게좋은작품은 꾸준히 무대에올라오길 바랍니다.

배우분들도 좋았고 극 자체도 좋았고 저는 넘버들도 중독성있고 좋았어요 한번 보고오면 며칠동안 흥얼거리게되는... 연출도 독특한게 좋았구요. 내년에 또만나요 왕세자!

구동이 떄문에 펑펑 울었어요
살구가 참시네요

처음 접한다면 봐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