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당첨됐는데 가족 모두 함께 보고 싶어서 따로 예매까지 해서 다녀왔어요.
그 시간대가 원래 저렴하길래 큰 기대 안 했는데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염쟁이 유氏''의 작가인 김인경 작가님이 쓰셨다고 해서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그 기대 무너지지 않았고요. ^^

극 초반에 조금 빼고는 계속 빵빵 터진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고, 뒷부분엔 눈물 쏟았네요. 감동을 잘 받긴 하는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 의지하면서 서로 힘내서 살아야지 외부 상황 때문에
이혼 생각을 해선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굳이 결혼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을 두고도 와닿는 대사들도 있었어요. 종점 관련 대사 특히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맨 앞에 앉으니 가족들 다 한두 번씩은 지목되었어요. 일어나기도 했고,
그냥 아무 말 없이 앉아서 손님 역할 하기도 했고, 배우분이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도 있었고요.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들잖아요. 때문에 다툼도 많고, 서로의 소중함을 간과하기 쉬운데요,
이럴 때 보기에 참 좋은 연극 같아요. 사실 저희 부모님도 요즘 그 놈의 돈 때문에 자주 다투셔서
일부러 함께 간 거거든요. 월하노인이 마치 저희 부모님께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더 와닿았네요.
지인들이나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네요. 이 가격에 이런 연극 보기 힘들다고요.
저럼하게 재미있는 연극 잘 보고 온 것 같아요. 대만족! 부모님도 재미있다고 좋아하셨어요.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과 비슷할 수 있으나 그건 저 맞습니다. ^^)

처음보게된 마당극이라.. ''다소 딱딱하진 않을까, 지루하진 않을까''했던 우려와 달리

징, 북, 장구 등 다양한 전통악기와 판소리로 분위기와 흥이 올랐고,

이혼율증가와 우리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 사랑 그리고 가족애에 대해 전달하는 2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황말순일가를 보며 신나게 웃고
지금의 사회를 보며 가슴도 아팠던.. 유익한 공연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연극을 보았습니다.
2시간 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한바탕 웃었네요.

가족이란 단어가 점점 어색해지고 있는 요즘~~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찡~~함이 있었습니다.
웃고 즐기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배우들도 정말 잘 하더라구요.^^

이혼율 1위라는 불명예를 떨쳐버렸으면 합니다.
계속 좋은 공연 만들어 주세요.

관람일 비가 와서 조금은 힘들게 찾아간 공연...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후회할 뻔 했다는 ...연극에 마당극 형식을 빌린 정말 잼나게 그리고 생각하게 하는 ....추천이요

약간 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좋았어요.
이야기가 독특한 방식으로 흥미롭게 이어집니다.
조금만 더 줄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