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에서 진행하는 난타 15주년 공연으로 다이나믹한 넌버벌 퍼포먼스를 기대했었는 데, 관람해보니 난타라고 하기에는 뭔가 아쉬웠다. 직접 난타를 공연한다기 보다 음악으로 난타를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드라마적인 부분의 개연성이 부족해 난타 공연이라고 부르기 보다, 이동준 음악 덕분에 난타 공연의 구색을 맞춘 듯 싶다. 무엇보다 3D맵핑과 홀로그램은 기존 공연에서도 접하기 어려웠던 영상으로 퀄리티있었고, 타악 소리에 맞춰 직접 요리하는 듯한 요리 재료들의 움직임과 물파장이 형성은 이 공연에 아까울 만큼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영상이 돋보일 수 있었던 건, 무대미술가의 명성에 걸맞은 영상과 무대, 배우들을 고려해 스크린이 되는 무대공간의 다양함을 구축해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좋은 재료의 양념들이 있었음에도 난타 15주년의 대작이 되지 못한 점은 전반적인 스토리의 부족함을 영상, 무대, 음악으로만 채우려고 했다는 연출의 부족함이 드러났다는 점이 아닐까? 결국, 드림은 PMC 제작임에도 불구하고 난타 공연이라기 보다 난타와 스토리가 빠진 음악과 영상, 무대의 공연일 뿐이었다.

난타라고 홍보를 왜한걸까요

배우분들은 수고하셨으나... 도무지 이극을 통해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모르겠습니다...용가리 같아요...

난타의 새로운 공연이라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네요.

스파클링 판타지가 무슨 뜻일까 고개를 갸우뚱하며 공연장에 들어섰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이해가 갑니다. 짜임새라 해야 하나..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꿈이기에 용인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그보다는 적극적인 영상 개입이 돋보였습니다. 흔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도 신선했지만, 영상 덕분에 꿈의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나.. 기존 흥행작의 성공요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감한 시도를 감행한 한 편의 꿈을 보며 앞으로 새롭게 발전해나갈 난타 공연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