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싸우고 연극을 보러갔는데 나오면서 화해했어요 ㅎ 사람이 사랑하는게 다들 비슷한가봐요~ 공감도 되고 재밌고 좋은시간이엇어요^^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다고 해서 예매한 연극.
기대 이상으로 내용도 재미있었고 둘다 완전 만족하였습니다^^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고민하던 남자와 그의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
첫눈에 반한 여학생을 뒤에서 바라만 보던 남학생과 털털한 매력의 솔직한 그녀..
이 두 남녀의 서툴지만 풋풋하고 유쾌한 사랑이야기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중간중간 유쾌한 장면들도 많았고, 배우님들의 애드립도 좋았고..^^
특히나 저는 어딘지 농촌 총각 같이 순수하면서도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짝사랑 하고 있는
그녀를 지켜보며 수줍게 웃던 홍성민 배우님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멀티맨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던 박주용 배우님의 연기도 무척 좋았구요..
애드립도 많으시고,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해 주셨어요^^
다소 공연장의 위치가 애매한 것이 좀 문제이긴 하지만..그래도 공연이 참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남자가 생각하는 상황과 여자, 여자가 생각하는 상황과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같은 여자로써
공감이 가고, 또 남자의 상황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됐어요^^
연인들이 같이 가셔서 보시면 더욱더 사랑이 싹틀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연극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큰 아이는 집에 공부하라고 혼자두고 둘째 아이는 에릭칼에 맡겨두고 모처럼
부부가 같이 즐겨본 너무 좋은 연극이네요.
(안떨어질려고 했던 둘째를 연극끝날때까지 잘 봐주신 매니저님과 비비안 티쳐에게도 감사~ ^^)

사내커플을 보면서 결혼준비할때 우리도 저랬다고 하면서 공감하고,
대학생 커플을 보면서 너무 푸릇푸릇하고 신선한 마음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네요.

연극배우분들도 너무 연기를 잘 하시고, 재미도 가득하고, 옛 기억들도 다시 새록새록 돕는
주변에서 흔히 있을것 같은, 그러나 너무나 유쾌했던 연극입니다.

데이트중인 연인들, 신혼들도 보기 좋겠지만, 저희같이 10년이 넘는 부부들이 봐도 좋은 연극인것 같네요. 와이프는 끝에 눈물도 살짝...

좋은 주말 보내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