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거의 십여편이상의 공연을 보고다니는 가족입니다 하이엔드 클래식 공연 십오만원 십칠만원 티켓도 몇달전부터 예약해두고 고대하며 보러다니지요 그런한편 각종 넘쳐나는 어린이 공연도 다 쫓다니며 보고있는데요
대부분 기대에 못미치거나 오히려 보지 않았음 좋았을 걸 하는 공연이 대부분입니다
공연 제작측의 입장과 여건,국내상황,관람객 정서와 수준을 모르지 않을 정도이지만, ...일부 공연은 이 모든걸 감안하더라도 너무하다싶은 시류에 편승해 적당히 , 아동극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대충 하고 빨리 팔아 치우고 싹 사라지는 행태 반복하더라구요

여러 열린 결말을 둘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의 무게가 상당한데 각색도 ,결말도 마음에 들구요
무엇보다 배우들의 호연과 열정, 상당히 좋은 무대와 장치가 극을 훨씬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출연배우들과 공연 기획, 제작자분들께 좋은 공연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싶네요
모쪽록 정체불명의 이것도저것도 아니면서, 허접한 공연의 그 무엇인가를 요란한 음악과 적당한 눈요기거리로 채우려는 식의 엉터리 뮤지컬이 좀 사라지길...소망합니다

아이들이 훌륭한 배우의 1인극에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연기,또 공연예술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초등 고학년한테는 약간 유치한 것들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긴 합니다.
그래도 고전을 접해보고 뮤지컬의 맛을 봤다는 데서 의미를 두고 싶고 무대나 공연이
거작만 보다가 이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영화로 본 뮤지컬 레미제라블도
도움이 됐습니다. 대사를 노래로 하면 자칫 이해 못할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시간이었어요
적극추천.

초등생 눈높이에 맞추느라 내용이 단순하고 축약되어 있지만,
그 때문에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잘 봤던 것 같아요.
16시 30분 공연이라 마치고 사인회와 사진촬영 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대형 뮤지컬에서는 배우들 얼굴 가까이서 보기 힘든데, 마치고 함께 인사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족이 함께 본 뮤지컬,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다 보고 난 제 공주도 맘이 울컥했는지... 눈물까지.^^;;;;

무대, 연출, 배우들의 춤 솜씨, 노래 솜씨..
기대이상이었고, 재미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뮤지컬이기도 해서 노래도 많고
전혀 꼬이지 않는 이야기전개도 쉽게 다가왔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공연이었습니다.
작은 역할 하나하나에도 몸짓 하나하나에도 열정적으로, 에너지도 전달되었구요.

공연 후 있었던 사인회는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하는 배우분들의 모습도 넘 좋았고,
엄마로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