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공연이었어요.
단, 하프에 가려서 플룻이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마지막 곡이 바뀌어서 더 좋았어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심금을 울렸지요~
하프와 플룻 연주 모두 좋았다. 두 연주자가 함께 앵콜곡까지 준비해온 친절함이 있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플룻 연주는 많이 튀지 않는 편이었고 하프 연주는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었다. kbs교향악단의 연주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좋은 공연이었던듯..
집에서 아무리 좋은 오디오 장비를 갖추어 놓고 최고의 공연을 녹음한 음반을 듣는다 해도
역시 현장을 따라 올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클래식에 대해서는 잘 아는 편도 아니고, 평소에 많이 듣는 편도 아니어서
분석 같은 것은 잘 못하지만 제 느낌만 써 보겠습니다.
우선 연주 하시는 분들이 매우 열정적으로 연주를 잘 해 주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연주자들께서 열심히 하신 만큼 관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지휘자이신 알렉산더 라자레프씨의 열정적인 지휘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라자레프씨께서 러시아 분이셔서 그런지 하이든, 모차르트의 곡을 지휘할 때 보다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지휘할 때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곡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에 여러 공연을 놓고 어떤 공연을 관람하는게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관람 후 이번 공연을 선택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KBS 교향악단의 공연을 또 관람하고 싶습니다.
새벽에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_-..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시간 동안의 향연.
첫번째 연주곡인 <하이든 협주곡 D장조 작품 18-11>에서는 현과 현을 가볍게 넘나들며 신들린 듯 고운 선율을 쏟아내는 젊은 하피스트 자비에르 드 메스트로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모차르트 하프와 플루트 협주곡 C장조 쾨헬 299>에서는 플루트의 서정적인 음색과 하프의 분산화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크 감촉의 녹색 드레스를 차려입은 최나경이라는 젊은 플루티스트는 멋진 연주로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마지막 곡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 작품36>은 알렉산더 라자레프의 열정적인 지휘가 돋보였다. 격렬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이 곡은 특히 4악장에 이르면 악기들이 쏟아내는 열기로 홀을 가득 메운다.
멋진 밤을 장식해준 연주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KBS교향악단의 파워있는 연주와
아름다운 하프와 플루트가 잘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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