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를 주셔서 재밌는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김원효 씨 공동 연출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봤었는데 기대를 져 버리지 않네요. 웃음의 강도가 쎕니다. ^ ^




대학로 에 크고 작은 공연장이 밀집해 있다보니 저 같은 살짝 길치는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로변 표지판에는 나와있지 않고 비가 많이 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금 헤멨습니다.


입장할때는 주의 하셔야 합니다. 깜짝 놀래실 수 있습니다.

(왜 놀라는 지는 비밀) 전체적인 스토리는 정신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과연

입원 치료를 해야할 만큼 중증인가, 그들을 진단한 기존의 분석 방법이 정확한

것인지 의문을 가진 의사들이 정신 병원에 입원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입니다.

배우 일곱분들의 연기는 괜찮습니다. 무대를 꽉 채워가며 열연을 하시죠.

특히 진부한 원장역 배우 분의 술취한 연기가 인상에 남습니다.

다만 소극장이다 보니 위층의 공연 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었는데, 이야기 구조상

갈등이 풀리는 상황에서 그 소리가 들리다 보니 신경이 쓰였습니다.



두 시간 재밌게 봤습니다. 웃음의 강도는 10점 만점중에 9점 정도 됩니다.

열연하신 배우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른 연극과 다르게 입장부터 빵빵 터뜨려주는 연극, 『아 유 크레이지』!

평일에도 20명 넘게 보는 연극으로,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입장을 하면서 시작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했다.

배우들이 직접 자리를 안내해주며 애드립으로 시작부터 웃음짓게 해주고..



역시 연극은 맨 앞자리!!!

다른 연극보다도 관객의 참여도가 더 중요한 연극이었던 듯.

빵빵한 에어컨 바람에도 땀 흘리며 연기하는 배우들의

재미있는 연기는 역시 직접 확인하시는 게 나으실 듯.



끝부분의 진부한 박사의 한마디는 가슴에 와닿았다.

나이만 먹으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는 대사..

웃다가만 끝난 연극이 아닌, 교훈까지...

간호사는 너무 하이톤이여서 뭐라는지도 모르겠고..
다른 분들도 재미있긴있는데 좀 뭔가... 아쉬운.......
뭔가 조금 100%에는 한참 못미치는 듯한...ㅎ

우연히 보게 된 연극인데, 기대 초 이상이였습니다!!!!
처음에 약간 저랑 웃음 코드가 안맞는 건 아닐까 했는데, 저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은 연극이였습니다.
너어어어무 웃어서 폐가 아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부한 원장님의 폐인 모드 시작부분에서 발가락 꼼지락 거리는 그런 디테일한 모습ㅋㅋ, 초 하이톤 간호사 언니의 정신줄 놓은 웃음소리ㅋㅋ, 마이클 잭슨 동경하는 분의 멈추고 싶은 뜀박질과 뛸듯 기뻐하는 모습, 계세~! 요가 유행어가 될 것 같은 일중독 아저씨ㅋㅋㅋ, 감정연기가 돋보였던 나실연(?)언니ㅜㅜ, 뜨개질에 몰두하다 사랑의 날개없이 날아다닌다던 윤택조수님ㅋㅋ 덕분에 너무 웃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 첫째줄에 앉아서 깜짝 깜짝 배우분들의 애드립에 놀라고 민망하긴(중간에 원장님과 간호사언니가 너무 빤히 쳐다봐서,.....ㅋㅋㅋㅋ;) 했지만 그 덕분에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ㅋㅋ이게 연극의 매력인것 같습니다ㅋㅋㅋ

또 배우분들의 표현력과 땀 흘리며 연극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과 진정성, 그리고 사회이슈를 담은 연극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움과 여운이 남았던 연극이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집사람과 외출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았습니다
약 1시간 40분 실컸 웃었고 박수치고...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몰랐습니다.
열심히 연기한 모든 연기자들에게 다시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
이제 자주 집사람과 외출을 해야 겠어요..대학로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