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회때 보고 좋아서 본공 봤어요 ㅠㅠ

좋네요ㅠㅠㅠㅠ


무대 짱짱

"고공정원" (부제:소신은 없다! 고공에서의 180일 작:김상진 연출:윤정환 출연:신덕호, 김선화, 유지수, 홍성인, 이종윤, 김정석, 조승욱, 한성식, 김화영, 강수영, 유연수 제작:극단 산 극장: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별점:★★☆☆☆) 일단 극장에 들어서면 기존의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가 눈에 뛴다. 소극장이지만 천정이 높은 극장의 특징을 살려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을 그대로 무대에 형상화 하였다. 그래서, 공연의 주무대도 2층에서 연기가 이루어진다. 재개발 뉴타운 공사현장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크레인 위로 올라가 농성을 시작하지만 6개월이 지난후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각자의 숨겨 두었던 본심이 들어난다. 무빙라이트와 여러가지 무대효과가 극의 분위기를 살려 주었지만, 일관된 주제와 분산된 공간에서의 연기에는 집중하기 어려웠다.

극장 안을 가득 매우던 철물 크레인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이렇게 큰 구조물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부터 궁금해지더군요. 1층에는 스크린이 놓여있었는데 캠코더와 cctv를 통해 다방면으로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과 무대가 동시에 보이는게 인상깊었어요. 다만 아무래도 철물이다보니 너무 시끄럽더군요; 이점만 좀 보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다양한 생각들이 모인 고공정원... 보는 내내 평범한 일상처럼 느껴지더군요.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