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 점도 많고 신선한 소재여서 더 흥미로웠네요.
일단 공연장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깜짝 놀랐어요!
대학로에서도 좀 떨어진 공연장이라 사람이 적어 조금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공연은 재미있었습니다.
배우님들 연기도 좋았고 처음에 장미꽃을 이용한 연출이 매우 신기했어요.
요즈음의 1등 지상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연극이었습니다.
일등급인간의 작가마저 스스로 삶에 행복함을 느끼고 그로인해 타인까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일등급인간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두 공연을 통해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나다움"을 인정하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나 역시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http://blog.naver.com/lyusum/220258038806
비가 오는 오후라 아쉽게도 관객수는 적었던 무대...
하지만 여배우님의 카리스마로(개인적인 느낌) 극이 시간 가는줄 모르게 흘러갑니다.
아버지/사장 역을 맡은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아들이 마지막에 절규하는 장면(스포일이 될까봐 자세한 얘기는 못하겠네요...)은
방송이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것보다 씁쓸히 웃으면서 나오길 기대했는데, 기대와 잘 맞아떨어져 좋았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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