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현실세상에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볼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연극 블라인드 절대 후회없으실거 같아요~^^

경기대 엔터테인먼트 경영 전공 박사과정생과 선생 인연으로 만난 천동희 선생이 제작, 연출을 겸한 연극이다.

전주에 있던 몇 주 전 어느 날, 천선생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2008 서울여성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이고 KBS에서 방영된 바 있는 '블라인드'라는 네덜란드 감독 영화를 각색해 무대에 올릴 거라고. 그래 저작권 문제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각본을 직접 쓴 감독 타마르 판 덴 도프(Tamar van den Dop)에게 메일을 띄워 공연권을 얻었다는 것 아닌가. 그 나라에서 출시되었다는 DVD 20여 장을 성의로 구입하는 '조건' 아닌 조건으로.

하긴 원작자이기도 한 감독이 얼마나 놀랐을까는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을 듯. 뭐 인기 원작이나 감독도 아니고 네덜란드라는 변방의,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영화를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무대에 올리겠다니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아마 감독은 내심 무척이나 감사했지 않았을까, 싶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황당하게 다가설 법도 한 전화를 받고, 천선생 특유의 엉뚱한 개성을 조금은 알고 있기에 그답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여성 영화제 모 프로그래머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의 우리말 자막을 협찬 요청했다. 협찬 등 사실 여부를 명백히만 밝혀준다면 흔쾌히 자막 협찬을 하겠다는 것. 그리고는 자막을 내게 메일로 보내줬다. 나는 그 자막을 천선생에게 보냈고.

그 후 1달도 채 되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 각색대본이 내게 메일로 왔고 20일부터 전격 무대에 올려진단다. 그 추진력이란! 그뿐이 아니다. (중략)

연극화 과정이 워낙 인상적이고 대본 자체의 완성도 또한 제법 높기 때문이다. 영화나 연극이 던지는 도발적 주제의식도 그렇거니와.

원작의 인기 등 외적 요인이 아니라, 순전히 영화 텍스트 그 자체의 향기에 취한 제작자가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들여 빛을 내가며 올리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화 교류라는 측면에선 가히 ‘기념비적’이라 한들 과장만은 아니리라.
예술(가)의 모험이란 증발ㆍ부재하기 십상인 있는 이 얄팍한 시대에, 이 얼마나 아름다운 시도인가.

원작인 블라인드영화도 아름다웠지만....연극으로 각색되어진게 더 감동적이 부분이 많더라구요

처음에 유럽예술영화를 국내정서로 어떻게 연출할건지....기대 반 걱정반으로 갔었는데....

와우~~~이건 요즘 대학로에서 보기드문 아주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인것 같아요...

배우분들 연기도 훌륭했고 연출을 참 잘하신듯^^

연출하신 분이 직접 원두커피도 주시고 참 친절했던 ^^

센쑤 반점^^

끝나고 포토타임에 참여 못한게 아쉬워 다시 한번 갈겁니다^^


좋은 공연 화이팅~!!!!!!!!


다음주에 공연끝나기전에 한번 더가려구요^^

돈이 아깝지 않은 그런 연극 오랜만에 봤습니다.

감사해요^^


김은숙

hghrth

정말 여자친구때문에 울지도 못하고 눈물 꾹참고 봤던 연극입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날 여자친구와 따뜻한 .. 어떤걸 볼까하다가
'블라인드' 에 끌려서 별기대안하고 본 연극이었는데 ..
... 정말 .. 사랑이란게 이런거구나 ...

근데 ..
엘레나 나빠요 !ㅋㅋ
왜이렇게 루벤과 마리의 사랑을 질투(?) 하시는거죠 ?ㅋㅋ
너무너무 가슴 따뜻하게 본 연극이었습니다 ^^*

저는 눈물꾹참고봤는데
여자친구는 울더라구요 ㅋㅋ
우는모습 처음봤습니다 ㅋ

아무튼 좋은공연 올려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하고
이연극 " 강 력 추 천 " 합니다 ^^*
솔로분 커플분 할것없이 더도말고 정말 보기좋은연극이아닐까 생각하네요

대사중에 정말 머리속에 팍 박혔던대사 ...
"눈먼사랑이 .. (뭐더라 ..) 영원할수는없죠 !"
> But, 영원할수있다는것 ... 사랑은 눈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가슴의 눈,심장 으로 하는사랑은 영원할수있다는
정말 가슴깊 - 이 박히는 연극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