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아트홀 음향이 너무 좋지 않아서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네요ㅠㅠ 하지만 오리지널 캐스팅을 만난 재미가 있었습니다.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꽤 오래전부터 모차르트 오페라락을 좋아했습니다 ㅜㅜㅜ
프랑스 오리지날의 디비디도 몇번씩 돌려봤고 라이센스가 올라왔을때는 고3의 신분에 무리하면서까지
관극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모오락은 제가 정말 사랑해 마지않는 공연이었습니다.
그런 모오락이 프랑스 오리지날 캐스트로 내한공연을 온다고했을때는 정말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어제 대한민국 첫 공연을 보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첫 공연이라그런지 많은 부분이 불안했습니다. 배우들의 노래, 자잘한 미스, 그리고 무엇보다 음향은 정말...뮤지컬 공연의 음향이라고 할수 없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오락은 여전히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중독성있는 노래, 아름다운 안무, 그리고 개성넘치는 배우들....제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모오락은 정말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실망스러웠던 점들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마 또 공연을 보러가게 될것같네요.
언젠간 라이센스 공연을보게되는 날도 다시 오겠죠? 모차르트 오페라 락 팀 화이팅!!!

3D 영화로 접하고 난 후 너무 좋아서 대구에서 하는 라이센스 공연까지 갔을 정도였는데...
내한이 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네요.
눈 앞에서 오리지널 공연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최고예요ㅠㅠ

현재까지 내가 본 뮤지컬 중 가장 강추!
4월에 다시 보러 갈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