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밌겠다는 생각만으로 갔는데 공연전부터 관계자분들께서 친절하게 해주시고 커피도 주시고 그때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니 공연을 보곤 완전 서프라이즈란 느낌까지...
정말 재밌구요...배우들도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노래도 넘 잘하시고...
중간중간에 조금 야한 장면들도 있었지만~^^;; 보고난 느낌은 완전 대박이네요..
우리동네에도 이렇게 멋진 소극장이 있다는거에 감사하며...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또 보고 싶기까지 하네요...전혀 돈 아깝단 생각 안들구요...
관람비가 너무 싼거 아냐란 생각까지 들게 한 연극이네요...
공연이 몇일 남지 않았는데 안보면 후회할정도로 재밌습니다~

넘기대하고가서그런지생각보다는
별로였어요~~~

연극을 본 게 처음이 아닌데, 처음 본 연극보다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배우 한분한분의 연기가 다 개성있고 재미있었어요.
소박한 이야기가 그렇게 재미있게 느껴질 줄 몰랐어요. 슬픈 내용도 있었는데 다 보고 나서는 그저 유쾌했어요.
오만배 아저씨 역할을 하신분, 처음엔 연세가 좀 있으신 분 같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꽤 젊으신 것 같았어요. 술에 취한 연기를 하실 때 정말 아버지의 심정이 와 닿았습니다. 아버지께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트맨~^^
상우 역할을 하신 분, 머리의 때수건을 벗고 나오셨을 때 개마고원같은 이마를 가지고 계셨던 분. 상우의 개그는 정말 아니였지만...^^; 오디션 장면과 전화하는 장면, 그리고 붉은 조명을 받는 장면에서 정말 슬펐습니다.. 실제로 보더라도 그렇게 슬플까 싶었습니다.
진숙 씨 역할을 하신 분. 튼튼한 처녀구나 싶었는데 술 먹는 장면과 정장 입으신 장면에써 너무 예뻤습니다. 노래도 정말 잘하시고. 우리는 한마음~^^*
준호 역할을 하신 분. 완벽한 표준어...;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인물이었는데, 실제로도 저러실까? 싶었던 분. 등장횟수는 다른 분들에 비해 적었지만 진숙 씨와 함께 감동적인 부분을 멋지게 연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검은 정장의 건달 역할을 하신 분. 이분이 가장 많은 역할을 하신 것 같은데요. 처음에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셔서 다른 분들도 이런 식으로 등장하는 걸까? 성인용인가? 나가야 하나? 하고 온갖 생각 다들게 하셨던 할아버지도 이 분 같습니다. 스포츠중계, 섹시한 CF언니, 아주 큰... 가지신 목욕탕 손님(포즈가 아주 익숙하시던데 어디서 많이 연습하고 오신 걸까..), 영원히 닳지 않을 것 같던 사탕을 가진 건달까지. 한 장면에서는 정말 빨리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던데. 여러 의미로 정말 인상깊은 분이었습니다.
칼 휘두르는 건달 역을 하신 분. 스포츠중계할 때도 나오셨고. 상우가 때미는 장면에서 나오신 분이 이분이신지 백호건달 분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칼이 너무 뾰족해서 매장면 실수로라도 찔리거나 베이면 어쩌나 좀 긴장했습니다.
그리고 백호건달 역을 하신 분. 바니걸. 이발할 때 긴장하던 손님. 그리고 요염한 목욕탕 손님..도 이분이신지 모르겠네요. 정말 건달 같았어요...; 바니걸도 굉장히 잘 어울리시던데.
정말 즐거웠고 다음 공연도 꼭 보러 가고 싶습니다.

연극을 첨으로 봤어요,,
그런 분위기가 어색하고 쑥스럼기만을 30분이 지나가고 차차 공연 속으로 빠져 들어 가는걸 느끼며,,웃기도 하고 울기도 박수도 치기를 수차례 언제 시간이 지나 간지도 모르게,,
마지막 공연 인사를 하더군요,,아하,,연극 이란 이런 장르이구나,,
열심히 노력 하고 한분 한분 그내면의 끼를 열시미 표현 하고 있구나,,
감동반,, 설레임 반으로 공연장을 빠져 나오면서,,
어,,,,또 와야지,,정말 제미있게,,봤어,,나 자신도 모르게,,그런 말들을 머리속에서 대뇌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웃었어요,,
연극에 대한 선입견을 벗게 해주어서 너무나 감사 드려요,,
레전드 오브 석수탕,,무궁하 발전을 기원합니다,,
더 좋은 더 나은 모습 부탁 합니다,,
시간내어서 다시 보러 갈께요,,
화이팅!!!!!!

일단 목욕탕배경으로 .. 일어나는 각자 다른 인생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서
너무 좋았구요..

부담이 없어서 좋았고, 다만 객석에 관객이 많았음 하네요...
연기도 좋았고, 신동엽(?) 닮은 분의 연기가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