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에대한 얘기라는건알고본극이지만 재밌게잘보았어요~ 멀티분이참고생이많으세요 어후ㅋㅋ 몇역할들을하는건지 땀을한바가지 흘리시던데 목도아플듯싶구요 너무너무잘보았답니다^^

동생이 지방에서 올라와서 평소에 좋아하는 웹툰이었던 안나라수마나라연극을 보게됐습니다.
평도 좋아서 굉장히 기대하면서 시작했는데..
일단 자리는 굉장히 협소하며 맨앞줄이아니거나 키큰분들이 아닌이상
배우분들이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큰 문제는 연극에 집중이 안될정도로 시끄러웠다는 겁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 내용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진지한 장면에서 꺄르르꺄르르 웃고..
애들 특유의 그 큰소리로 자기어필하는 말소리 ''''''''엄마!엄마!저거!저거!'''''''' 하는 등..
더어린 아이들은 연극 내내 찡찡거리는 소리로 칭얼거리는데
부모들이 달래려 하면 ''''''''싫어~~~!!'''''''' 이러면서 더 큰소리내고
(너무 심해서 중간에 배우분도 한마디 하셨음)
진지한 장면에서 내내 칭얼거리는 소리와 함께 했습니다.
주최측에선 12세 정도로 연령제한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내용이 생각 안나니깐요

배우들이 바뀐거 같아요. 마법인가요... 사진에 없는 배우들 같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0 앵무새 미녀는 변성기였나봐용ㅎㅎ 오늘 저녁막공 나일등 역할 맡으신 배우님이 젤 잘하신거 같공 고생했어용 재밌었어요

공연장이 더 구석으로 옮겨졌는데
연극의 현 주소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저릿했습니다.
연극인을 위한 보조나 연극을 위한 보조를 박근혜 정부가 약속했었는데
말만 번드르하게 했을 뿐
관객이 느끼는 현실은 가슴아픔뿐이었습니다.

웃음 코드가 있어야만 관객이 조금이라도 드는 상황에서
웃음을 접목시키려다보니 웃음이 주가 되었지만
우리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합니다.

마술사 아저씨는 강동원을 닮았네요.
나일등은 어리버리 순진한 학생역을 아주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좋은 원본에 좋은 연극인데
연극을 만들고 공연하는 환경이 더 좋아지기를 진정 바랍니다.

친구랑 연극보고 울다가 웃다가 감정이입해서 본거 같아요 배우분들 연기 너무 잘하시고 연극 내용도 마술과 함께 어울려져있어서 너무 재밌었소 간만에 친구랑 스트레스 풀고 온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