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요

S다이어리라는 제목에서는 마치 19금이 연상되는 내용일듯 하지만,
그것은 연극의 지극히 일부라는걸 느끼게 되네요.

한 여성의 연애경험담을 정말 솔직하게 담아내어 남자인 저도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갔습니다.
연인들끼리 가도 함께 웃으면서 볼만한 연극이에요.

전 이 연극을 2번봤는데, 첫번째 2016년도에 봤을때랑 두번째인 2017년에 봤을때는 약간의
내용이 바뀐점이 있긴한데 전제적인 주제나 캐스팅은 동일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엄청 웃기고 즐거운 연극이었습니다.

수상한흥신소2를 강남에서 관람후에 S다이어리를 보게되었습니다.
김승가남자배우분(검색해봤음)이 두 연극 모두에 등장하셔서 친근감을 가지고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오프닝 하시는 여성분의 망가짐이 너무 웃겨서 마음을 활짝 열고 볼 수밖에 없는데...''익스트림플레이''라는 기획사의 컨셉인가보다 생각했어요. 왜냐면 수상한 흥신소2때도 여성분이 오프닝하는데 너무 재미있게 관객의 마음을 여시더라구요.

여주인공역의 배우분은 외모가 이쁜것 못지않게 연기도 잘하셔서 놀랐습니다.
섹시코메디라서 배우분들의 연기력을 기대하지 않았던게 사실인데...상황이 바뀜에 따라 감정을 바꿔 연기하시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남성분들의 코믹연기가 대비되면서 더 돗보였으리라 짐작되지만 시종일관 유쾌했던 분위기속에서 울음연기를 하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끝으로 ...연인을 대할때 성적호기심보다는, 서로의 인격존중을 중시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ㅎㅎ

내용도 공감하며 유쾌하게 잘보고갑니당~~ 기회가되면 또보고싶네요!!

사랑과 연애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내용의 연극이다.
19금 연극에 걸맞게 더 화끈하고 섹시해진 공연!!
아~ 너무 야한거 아니에요~ (부끄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