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번개맨 뽀로로 볼때 보기 싫은걸 억지로 보는것처럼 기사를 내셨는데...저는 가족&어린이뮤지컬을 좋아해서 1년에 어린이뮤지컬만 백번 넘게 보는 뮤덕이에요. 사람들은 번개맨이나 뽀로로를 아이들이나 좋아하는거라 생각하지만, 어린이뮤지컬에도 뮤덕이라 불리는 회전문 팬들이 제법 있어요^^ 어린이공연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연이고 그 아이들이 공연을 보기위해서는 보호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죠. 엄마에게만 돌봄노동이 강요 되는건 한국사회와 유교사상 남편들의 문제이지 어린이공연의 잘못은 아니잖아요. 어린이공연은 부모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부모관객 눈높이도 신경써서 만들어요. ''엄마들이 번개맨이랑 뽀로로 볼 때 좋아서 노래 따라 하는거 아니다'' 라고 쓰셨는데, 번개맨의 경우 엄마들이 배우들 손잡고 싶어서 적극작으로 달려나오고 못잡으면 아쉬워하고 그러거든요. 번개맨 노래도 본인들이 듣고 싶어서 OST구매 하는 분들도 많아요. 어린이공연 만드는 관계자들은 ''애기들이나 좋아하는 공연'' 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엄청 노력 하시는데 같은 공연 업계에 종사 하시면서 어린이공연에 대해서 [엄마들은 억지로 보는거]라는 늬양스의 기사는 내지 말았으면 하네요. 투맘쇼 배우들도 늘 열심히 공연하시겠지만, 어린이공연 배우들도 부모관객도 재밌게 볼수 있도록 하루 3회 쉴 틈 없이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분들이에요. 엄마의 심경을 담은 기사를 쓰고 싶다면 "항상 아이 취향에만 맞춰야 한다" 등의 좋은 표현만으로도 홍보기사를 충분히 쓸 수 있는데 [번개맨, 뽀로로, 터닝메카드] 같은 유명한 공연 이름을 홍보기사에 직접 넣은건 투맘쇼공연이 검색어에 잘 걸리도록 일부러 유도 하신거 같은데...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