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그맨을 한국에서 볼 수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라이브 한다는 얘기 듣고 바로 예매해서 보고 왔어요.

약 2시간 반정도, 일본 개그맨 3팀 (와규, 아키나, 아인슈타인)과
윤형빈씨를 비롯한 한국 개그맨들도 나왔습니다.

전 온전히 아키나규슈타인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도중도중 같이 게임 하던가, 한국 개그맨들의 개그가 두코너 정도 있더라구요.
말이 전혀 안통하는데도 같이 게임하는데 너무 웃겼어요ㅋㅋㅋ

와규, 아키나, 아인슈타인은 각각 네타 하나씩했고
한국어로 네타도 하나씩 했는데 와규의 한국어가 제일 ??? 싶었고
아인슈타인이 제일 잘했습니다ㅋㅋㅋㅋ
특히 카와이 유즈루의 발음은 공연보던 한국인들이 놀랄정도였어요.

두시간 반 정도의 짧다면 짧은 공연이 끝나고
밖에서 잠깐 기다리니 아키나규슈타인이 밖에 나와서 같이 사진 찍어주고 악수도 해주더라구요.

일본에 가지 않으면, 간다해도 일정이 맞지 않으면 보기 힘든
게닝들의 공연을 한국에서 볼 수 있던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아키나, 와규, 아인슈타인 세팀만의 공연인 줄 알고 이런 가격에 이 출연진이면 엄청난 특전이다 싶어서
서둘러 예매하고 갔습니다...ㅠ 적어도 만자이 2개씩은 할 줄 알았는데 아쉬웠어요

물론 윤형빈 씨 극장이니까 자기네 후배나 동기들 얼굴 한번 내보내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요
그렇게 하실 거면 좀 더 언어장벽을 고려한 연목을 연구해서 선보이셨으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 통역한 개그맨 분은 대사를 제대로 못 옮기셔서 일본 관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다고 봐요

토크할 때 통역사분도 분위기를 잘 못 읽은 것이 흠이였다고 봅니다...

또한국에서라이브해주세요~♡♡♡

일본 개그맨의 내한공연이라는게 정말 흔치 않고 또 이번 내한한 3팀이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콤비들이라 이번에 공연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공연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 세팀의 만자이나 한국어로 된 콩트, 한국 개그맨들과의 게임까지. 길지 않은 공연 시간이지만 알차게 준비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 살지만 한국 개그맨들의 공연을 실제로 본 경험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짧게나마 경험해볼 수 있어서 그것도 참 즐거웠다. 새로운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