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야연극이 보고싶어
생각없이 예매햇는데 왠걸 대박~!

너무 재미있고 무섭고~~흐흐~~
더운 여름날 완전 오싹하고 시원해지네요.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까봐 올리진 않을께요.

연인이나 친구와 보기에 딱 좋네요.
강추합니다~~! ^^

기대가 컸던 걸까요...

작년에도 공포연극을 봤었는데..

스토리가 좀 억지스럽고... 마지막 시체실에서는 영.....

일욜날 바로 어제 9시 30분 연극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싸이드석 빼고는 거진 만석이었던거 같은~
처음들어갈때부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더군여 ㅋ
전 워낙 겁이 없어서 ㅋㅋ
같이본 남친을 덜덜 떨더군여ㅡㅡ6 몹슬~
제 옆과 남친 옆에는 여자분끼리 오셨는데 저희 커플에게 다들 바싹 붙어서 보느냐
웃겼습니다 ㅎㅎㅎ

악몽이 2가지로 나오더군요~ ㅎㅎ
군대군데 코믹한 요소도 있고 깜짝 깜짝 놀래켜 주는 부분들도 있고.
연극이 75분인데 너무 짧아요~ 재미있게 보는데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는 ㅎㅎ.
남자친구만 완전 혼비백산 전 그냥 웃기고 잼났었어요 에어컨 바람도 시원하고 ㅎㅎ

전체적인 내용을 적어드리면 보실분들의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ㅎㅎ
겁많으신분들 정말 강추합니다 ㅎㅎ
저 완전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남친도 무섭고 깜짝 놀랬지만 너무 인상적이라고 하더군여~
지금보니 배우들도 영화에서 까메오로 많이들 출연하신 분들이네요..ㅎㅎ

앞으로 더욱더 잼난 연극 부탁드립니다^^

무서운것보다...

깜짝깜짝놀라는게 더 많은듯..

맨 앞에 앉았는데... 맨앞줄 자리 강추 입니다.

공연 잼나게 잘봤습니다.

애인이 또 공포연극 보러가자는데/... ㅎㅎ

들어가기 전 긴장됐던 이유 중 한가지는.. 같이 보기로 한 친동생이 ㅠㅠ
약속을 펑크내서였다..약속을 잡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하더니 T^T (질끈)

너무 늦은 시간 연극이기도 하고 급작으로 약속을 잡을 능력이 안되는지라...

봐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난번 버려진 인형을 보고 잔상이 없었던 기억을 믿고 -_-!

당당하게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



티켓팅하면서 두 사람씩 들여보낸다... 안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두둥)

같이 온 일행이 없는 나는.. 그럼 혼자 들어간다는 얘기인데..
윽... 평소 겁이 엄청 많기로 유명한(?) 나는 그럴수 없었다 ㅠㅠ

염치불구하고 앞에 여자 분 두분이 오셨길래 은근슬쩍 껴서 ; 혼자와서요~ 그러고는 들어갔다.

사람들이 왜 소리를 지르면서 갔는지는 들어가서 바로 깨달았고;
소리를 지르진 않았지만 좀 놀래긴했었다 ;;

자리에 앉고 나니 뒤에서 소리지르는 사람 덕분에 웃게 되는 시작 분위기 ^^;;



연극은 왠지 분위기 잡은.. 분위기 없는 목소리로 시작된다 ㅋㅋ

" 비명과 함께~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 공포극이니 만큼 끝멘트가 매력있다~ ㅋㅋ





-첫번째 이야기-



(핸드폰이 첫번째 이야기였을까?''a 싶기도 한데;
잘 모르겠어서 ; 걍 산속에 집(?)을 첫번째 이야기로 간주함^^;;)



사람은 남에게 준 상처를 잊고 살아간다.

혹은 자신이 상처를 준걸 잊지 않고 기억은 하지만 옳지 않은 방향으로 자꾸 치유하려 한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타인에게 준 상처를 잊은 채 잘 지내고 있는 한 사람..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곤 자기 위로마냥 더 상처만 주고 있는 한 사람-



결국 악몽은.. 반복된다.. 어떤게 차라리 더 나을찌는 모르겠다.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는 왠지 인과 응보를 담고 있는 듯 했지만.. 두번째 이야기는 사실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더 섬뜻했고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

말 그대로 두번째 이야기는.. 공포특급의 한 편 같은 느낌의 에피소드였다.

(지금 내 무릎위에서 쌕쌕거리며 자는 우리 강아지 숨소리가 무서워서 자꾸 깨우게 된다 ;;;)



--->

역시 공포 연극은 스릴있다.
지난번 연극을 봤었어서 그나마 조금 덜 무섭게 볼 수 있었던거 같다.

혼자왔다보니;
옆에 조금이라도 민폐를 덜 끼치려고 어디서 뭐가 떨어질까도 고민해보고
어디서 누가 나타날까도 상상해봤다 ^^;;

예상한 곳에서 떨어진 것들 덕분에;
그래도 좀 덜무섭게 소리를 안지를수 있었던거 같다 ^^;;



공포연극을 보고 나왔는데 왠지 웃음이 났었다.

아마 주변에서 소리를 지르는데 어떤 분이 돼지멱따는 소리로 (실례^^;;) 비명을 지르셨어서 ;
모두 비명지르다 폭소를 하기도 했었고,

어떤 분이 기침을 했는데 조용하고 분위기가 무서운 분위기였던지라 ㅋㅋ
앞에 여자분이 깜짝 놀래서 비명을 짧게 질러서 ㅋㅋ
주목되자 뒤에 기침한 남자분께서 웃으며 인사를 하셨었었던 상황이 떠올라서 였던것 같다.



영화보다는 조금 어설픈 감이 있는건 공간의 제약이나 그런부분때문일꺼라 생각이 들고
그런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공포연극에 매력을 더해주지 않나- 생각된다.



다음에 공포연극을 또 보게 된다면.. 그땐 절대 혼자 보지 않겠다 ㅠㅠ
나오니까 .. 긴장 했던지라 집까지 오는데 정말 다리가 풀릴뻔 했다는.. 후문이... 하하 -_-;;;





PS> 마지막 무대인사 할때- 배우분들이 맡았던 두가지역을 소개할때 재밋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