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나라" (작,연출:정선경 조연출:장웅진 작곡,편곡:이찬형 출연:권일헌, 신나라, 김지강, 김슬미, 이주찬, 조아라 주최:극단 기꺼이 극장:문화공간 엘림홀 별점:★★★★☆) 이 공연도 회사 때문에 놓쳤으나 조연출님의 초대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찾아보니 2015년도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의 작품이다. 종교적 색채가 짙은 내용일까 걱정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겠다. 여섯 명의 배우들의 앙상블과 담백하게 부르는 노래가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제 심장을 울렸습니다. 사랑합니다. 주위분들에게 꼭 보라구 추천하고 싶습니다

엘림홀에서 유츄 프라카치아 공연 관람 후 오랜만에 찾았다
매표소 직원의 안내로 티켓을 받았다
맘에 드는 좌석을 고르라는 과잉 친절까지 베푸신다
뮤지컬 ''오늘 나라'' 첫 공연일이라 관계자 직원분들 모두 많이 긴장한 모습들이다
캐스팅 현수막 아래 배우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남기는 메모지가 놓여있다
공연 시작 시각 8시를 조금 넘겨 막이 올랐다
오늘 나라 뮤지컬은 역할 대행 서비스 이야기다
여섯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엘림홀은 공연장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작은 소극장 수준은 아니다
마이크 성능이 좋아 배우분들 말소리, 노랫소리가 또렷하고 크게 잘 들려서 좋다
일상에서 있을 수 있는 내용으로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온다는 해피 앤딩의 결말이다

오늘이 아니면 사랑할 수 없을 지도 몰라요
오늘이 아니면 기회가 또 없을 지도 몰라요
누군가 나의 아픔을 대신 겪어줄 순 없지만
누군가와 나의 아픔을 나눌 수는 있어요
꿈을 꾸고 있나요?
꿈을 미래로 보내지 말아요
오늘 나라에서 ''그대''라는 사람 만나 사랑하며 살아요..

오늘 누군가와 함께 꿈꾸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는 글과 함께
뮤지컬 창작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극단 ''기꺼이'' 대표의 글이 있다
7월 24일 시작하여 8월 5일까지 이어지는 뮤지컬 ''오늘 나라''
소소한 기쁨으로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극단 기꺼이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멋진 공연 관람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