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뮤지컬을 보기 위해 논산으로 향했다. 공룡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워킹공룡애니멀매직쇼를 보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아침 일찍 먼저 일어나 어서 길을 나설 것을 재촉했다. 한적한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공연은 관객이 많지 않고 공연장도 넓어 관람하기 좋았다. 원숭이를 비롯한 동물들의 재주를 구경하고 이어서 신기한 마술 공연이 있었다. 큰 아이가 용감하게 무대로 나가 마술사 아저씨를 도와주는 소중한 경험도 하게 되었다. 마지막 순서로 2마리의 커다란 공룡이 실감나게 무대 위를 걸어다니고 결투를 벌이는 장면에 아이들이 푹 빠져 버렸다.

아이들과 처음으로 공연보러 갔어요..

두근두근 어찌나 설레면서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혹시나 공연보다 울고 불고 소리지르고 말썽을 피울까봐 걱정반 기대반으로 공연보기 시작~

큰애는 아프다보니 크게 관심이 오래가진 않았지만 잘앉아서 보더라구요.. 특히 마술에서요..^^

둘째는 처음부터 잘보긴했지만 마술쇼에서 너무 재밌어하면서 어찌나 환하게 웃던지 그모습에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자주 공연을 보러 다니지 못한게..

그리고 마지막 공룡공연은 무서웠는지 잔뜩 겁에 질려서 제품에 꼭 안겨서 울지 않고 끝까지 잘보더라구요..^^

그렇게 공연끝나고 집에 오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공룡 무서웠다고 얘기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앞으로 공연하는게 있으면 자주 데리고 다니도록 아이와 약속했어요..^^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하나가 또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애니멀랜드라고 해서 동물들좀 나오는줄 알앗는데 앵무새랑 원숭이만 나오고,,,뭘 보여주는것보단 설명위주로 시간 보내고.. 마술쇼는 갠찮긴 했지만...그것도 애들이랑 장난식으로 갑자기 소리치고 그래서 깜짝깜짝 놀랬구요,,애들이 공룡을 무지 기대했는데 공룡도 잠깐 2마리 사람이 공룡탈쓰고 나오고..
아들이 왜 공룡이 2마리만 나오냐고...너무 기대를 많이 햇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