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웃다가 너무 울다가 즐거운 관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굿굿

강력추천합니다 재미도 너무나 많고 5명의 배우님들의 목소리와 연기 그리고 넘버까지도
너무나 좋아서 즐겁게 관람 했습니다 최고 였어요 ♥

대극장 공연에 비해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연극에는 공통된 몇가지의 장점 이자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 관객과의 소통이 잘 된다.
둘. 배우의 몸짓, 손짓, 표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셋. 배우의 대사나 애드립에 따른 관객의 리액션이 즉각적이고,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넷. 공연장에서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일체감, 동질감이 있다.

이런 몇가지의 장점때문에 요즘에는 너무 크고 화려한 대극장보다는 소극장의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참 좋구요.

대학로에서 다니며 예쁜 포스터때문에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었떤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를 보고 왔습니다. 먼저, 공연 연출하신 개그맨이자 연출가이신 김성규님이 뒤에서 공연을 함께 보고 계시더라고요.
매일 하는 공연인데 부지런한게 공연보는 열정적인 모습.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총 나오는 배우는 다섯명.
남주. 여주. 남주아빠. 여주이모. 멀티맨.
남주와 여주의 오랜기간에 걸친 사랑의 이력이 이 뮤지컬의 소재. 주제가 됩니다.
뮤지컬 노래는 딱 한 노래가 뇌리에 남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하나 하나 노래가 배역, 캐릭터, 상황에 맞게 잘 짜여진 느낌이였습니다.
배우분들의 발성과 가창력도 좋았고요.
다만, 에코가 너무 강하게 부각되어서 약간 에코를 줄여도 되지 않나 생각이 되더라고요.

줄거리는 예상한 스토리로 흘러갔는데.
특히 새로 시작하는 연인, 썸타는 연인, 권태기의 연인.
즉, 어떤 단계에 있는 연인이라도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였습니다.
다소 평이한 스토리가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공연매니아를 제외하고는
되려 편안하고,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멀티맨의 활약이 엄청 빛났습니다.
연출가님이 개그맨 출신이셔서 관객의 웃음 요소를 잘 캐치하고 잘 구성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극에 몰입이 방해될 정도로 멀티맨의 활약이 빛나는 경우가 있어서
몇가지 상황에서는 멀티맨의 과한 애드립이 조금 부담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학로 공연다운 재미있고, 신나는 공연이였고.
적당한 감동도 있어서 기분좋게 공연 즐기기에 너무 좋은 대학로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였습니다.

같이간 지인 덕에 본거였는데 기대 이상의 행복한 마음에 여운이 길게 갈듯합니다!! 좋은 공연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