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금요일 공연 다녀왔어요.

일단 시설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ㅎㅎ
아늑하면서도 조명이나 음향 시설이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제가 늦게 예매를 해서 좋은 좌석이 없던지라,
2층 뒤에서 봤는데도 아쉬울게 없었어요.
다시 찾고 싶은 공연장이에요!

물론 공연도 좋았구요.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게스트로 나와주신 한희정씨가 좀 더 많은 노래를 들려주셨으면 했지만 ㅋ
이건 팬으로서의 제 개인적인 소망이구요 ㅎㅎ

아무튼, 어쿠스틱이나 포크락 같은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워낙 좋은 뮤지션들이 나와서 좋았어요,
무대랑 음향도 좋았구요
(조명이 좀 그렇긴했지만;;)

좀 엄숙한 분위기여서 ; 적응은 안됐지만
라이브 들 모두 좋았구요~
근데 마지막에 어른아이때 중간에 나가신분들도 있고
좀 보기 않좋았어요.

다음에도 이런공연 많이 마련해주세요!

http://contiki.tistory.com/entry/0710-2009-%EA%B5%AC%EB%A1%9C%EC%95%84%ED%8A%B8%EB%B0%B8%EB%A6%AC-%EC%9D%B8%EB%94%94%EB%9D%BD-%ED%8E%98%EC%8A%A4%ED%8B%B0%EB%B2%8C-%EC%84%A4%EB%A0%88%EC%9E%84%EC%9D%98-%EC%83%81%EC%8B%A4

2009 구로아트밸리 인디락 페스티벌 - 설레임의 상실
2009년 07월 10일
20:00~22:30

2009 구로아트밸리 인디락 페스티벌 - 설레임의 상실
2009년 07월 10일
20:00~22:30

'미스티 블루'와 '어른아이' 모두 좋은 느낌이긴 하지만
의외로 찾아들어지지는 않았었기에
게스트로 나오는 '한희정'과 '타루'를 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공연장에 갔다.

인터파크 수수료까지 21,0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공연이라서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갔었는데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구로아트밸리 시설이 매우 좋다.
사운드도 요 근래 공연 중에선 제일 좋은 것 같고
조명도 우왕 굳 ^^
앞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약간 아쉽긴 하지만
공연은 역시 소리가 1순위!

주거지 한가운데 있는 공연장이라 그런지 각계각층의 구로구 주민들이 많이 관람하러 왔다.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오셔서 공연이 좀 어수선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었는데,
(지난번 열린음악회의 악몽)
오늘은 전체적으로 조용조용한, 적극적인 호응이 그다지 필요하진 않은 공연이라서 괜찮았다.

한희정
코멘트 필요없음. 역시 굳!

미스티 블루
세션 구성 등 나름 준비는 많이 한것 같은데,
보컬 목소리에 조금 보푸라기가 있는 느낌이다.

파스텔 뮤직 유망주라는 이진우씨가 2곡 도와줌

키보드는 1984로 활동하고 있는 오수경양

타루
헉...
하이힐과 함께 한 타루!!!
아직 힐에 익숙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조심스럽다 ㅎㅎ
예전에는 하이힐따위 던져버렸다고 하는데 GMF 2007때 얘긴거 같다? ㅋㅋ

훌쩍 성숙해진 모습으로 초딩타루란 단어는 그저 역사속으로 ^^

무대 위에서 블링블링 빛나는 타루
타루 라이브는 언제 들어도 감동이다.

8월에 새 앨범 나올 예정이고 쇼케이스도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7월 10일이 생일이었음

오박사님 소개 ^^

어른아이
그야말로 보석을 발견했다.
음반으로만 들을 때는 알지 못하는 그런 매력을 발견한,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수확!
조곤조곤한 멘트와 함께 하는 단단한 목소리,
한희정 첫 공연을 봤을 때의 느낌이랄까..

나서는 길에 바로 2집 Dandelion 구매

구로디지털 역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로 한 5~10분 정도 간후
구로 아트밸리에 도착~!

한희정-> 미스티블루->타루->어른아이

이렇게 진행 됬구요

뭔가 소박하달까~ 어쿼스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공연이었어요.

여름밤을 촉촉하게 느낄수 있을만한~



타루님과 어른아이님 완전 반했답니다~

저와 제친구는 공연 내내 뜨끈해지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소소하고 다르고 유약한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주셔서
안심했달까요...ㅎ
번지르르하고 화려하고 꿈이었나?싶게 만드는 공연과 굉장히 다릅니다.
허무하지 않았으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 공연이었어요.

개인적으론 한희정님의 육성을 들어서 감격감격 꺄아아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