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합니다~~우리 음악~ 흥겨운 한마당이었어요~

판소리와 국악관현악단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음악회는 처음이었다.
뭔가 생경한 그 신선한 느낌을 가져서 그런지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내 안의 열기로 시원하게 느껴졌던 밤이었다.

다섯 판소리와 국악관현악을 작곡한 다섯분의 작곡가들을 만날 수 있었던 밤이기도 했다. 정말 아름다운 곡을 만든 그 분들이 너무 멋있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었다.

우와~~어쩜 저토록 아름답고 신선할 수 있을까?
판소리계의 명창들의 소리는 또 얼마나 청아하고 아름답던지 모른다.

국악관현악이지만 콘트라베이스 같은 서양악기들도 함께 할 수 있었던 참으로 너그럽고 넓은 포용력을 가진 음악회였다. 테너,소프라노도 함께 했으니 말이다.

창작곡이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 가락으로 저런 멋진 곡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대단했지만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솜씨도 일품이었다. 창작곡이 빛날 수 밖에~~. 지휘자 이용탁님의 탁월한 지휘와 관현악단을 장악한 그 손끝의 멋진 지휘가 계속 생각난다.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우뢰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나도 정말 손바닥이 불이 나도록 쳤었다. 다음에도 꼭 공연에 가도 싶다는 열렬한 소망이 생겨버렸다. 이를 어쩔것인가...

한가지 나의 무식으로 아쉬웠던 점은 판소리의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소리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었다. 그 가사를 음미하고 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