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인권 밴드 다음 공연도 기대 하고 있스빈다
사운드 진짜 좋았고
실력자들이 모인 공연
쵝오
1993 년 처음으로 전인권 콘서트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학전 소극장에서 받은 감동은 제 청춘을 힐링하던 순간이었죠..
20 년이 더 지나고 또 다시 찾은 소규모의 콘서트..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밴드도 너무 좋았고 조명이나 음향도 최고였습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10 년 아니 20 년 후에도 그 모습과 목소리 들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콘서트홀에서 듣는 느낌은 다른 무엇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전인권 콘서트 최고입니다. 한 여름 밤의 열기를 싸악 가시게 하는 공포의 외인구단입니다. 특히 드럼 독주에서는 20분동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울려퍼지는 타악기의 긴박감이 거대한 폭포앞에 서 있는 듯 온 천지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시간입니다. 트럼펫도 등장합니다. 트럼펫은 있는 듯 없는 듯 하다가 도입부에서 길게 내뿜는
하울링은 제 속을 다 후련하게 합니다. 세 미모의 노래부 싱어들은 무대를 더욱 빛내 주었습니다. 얼굴만큼 목소리가 좋아요. 베이스기타는 심장을 심하게 둥둥두둥 두드렸고 리드기타 신군은 가히 아버지를 뛰어 넘는 스윙의 귀재였습니다. 제경우에는 드럼의 연주 효과를 극대화시킨 음향세팅이 아주 훌륭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꼭 보아야 할 한국의 우드스탁이였고 세계10대 콘서트중에 하나로 포함될거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전인권씨야 뭐 여러분들도 너무 잘 아실테니 그냥 넘어가지요. 180분동안 쉼없이 이어지는 향연의 열기는 공연장의 오싹한 냉방에 의해 체온의 균형을 이루게 해 주었습니다. 아참, 그리고 저녁을 꼭 드시고 가셔야 합니다. 학교 정문 앞에 돼지고기 백반집이랑 몇 군데에서 6천원에 식사할 곳이 있습니다.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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