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로라는 공간이 있어 그래도 좀 활성화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배우를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예전부터 직업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잘산다고하는 요즘도 먹는것에 비해 문화에 대한 투자에 거리를 느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가겠다고 하는 나도 마찬가지다. 생일이라고 60% 할인이라는 미끼에 대학로를 찾았다.
이번 연극 ''집나간 아빠''가 나의 마음과 뭔가 일치할 것 같은 느낌? 우리 사회의 한 면을 잘 나타내줄 것 같은 생각이 제목에서부터 느껴졌기 때문이다.
''집나간 아빠''에서의 아빠가 힘든 현실을 잠시 묻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대변하는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꿈을 생각하고 희망을 갖고 척박한 현실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삶에 대해, 가족에 대해, 특히 아빠란? 의미를 생각하게하는 훈훈한 줄거리다.
웃음과 눈물과 카타르시스를 함께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