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조종사분 7살 흉내 너무 귀엽네요. 아이가 재미있었다고

대학로 정보소극장으로 어린왕자의 꿈 보러 다녀왔어요.

대학로에 공연보러 여러번 가다보니 이제 절대 헤매지 않아요.

4호선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 뒤돌아서면 샘터극장이 나와요.

샘터극장과 kfc사이 골목으로 쭉 직진해서 들어가다가

GS편의점과 악세사리가게 나오면 좌회전해서 쭉 들어가면 정보소극장이 나와요.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아담한 극장이 기다리고 있어요.




어린왕자 책을 읽었지만 아이가 좀 어려워 했어요.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공연으로 보면 와닿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어린왕자의 꿈 이라는 공연을 하고 있어 달려갔어요.

화창한 주말 아이손잡고 나들이 하니 참 좋았어요.


여동생과 다투고 부모님께 혼나서 슬퍼 잠든 아이는 꿈을 꾸게 되는데요.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비행기 조종사를 만나요.

조종사는 아이의 슬픈 이야기를 듣더니 나와 함께 모험을 떠나자고 제안해요.

낯선 별에 도착해 장미를 만나게 되고...

춥고 배고파 하는 장미를 위해 유리관을 구하러 다니던중

못된 방울뱀의 꾐에 빠져 따라갔다가 갇히게 되요.

이때 조종사가 나타나 장미의 조언을 듣고 아이를 구하고

멋진 유리관을 얻어 장미에게 줍니다.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는 교훈도 얻고,

배려와 사랑으로 친구와 가족을 대하는 법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었어요.




작은 소극장에서 관객과 호흡하고

배우의 땀방울 하나하나까지 볼 수 있는 열정의 무대였습니다.

조종사 역할과 아빠역할을 하신 배우분 너무 우꼈어요. ㅋㅋ

장미와 여동생 역할을 하신 배우분은 너무 이뻤구요.^^

엄마와 방울뱀 역할을 하신 분 맛깔나는 방울뱀역 짱이었어요.

어린왕자와 아들역할을 하신 배우분의 땀과 열정도 멋졌습니다.

요즘은 유료로 사진찍는곳이 많은데요.

제가 유료로는 잘 안찍어주니까..

공연 끝날때쯤 우리딸.. 속삭입니다.

"엄마, 사진 유료야? 난 못찍어? ㅠㅠ"
제가 너무 인색했나봅니다. ㅠㅠ




그런데 기념사진촬영을 무료로 예쁘게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끝나고 나자마자 또 보고 싶다는 우리딸.

오늘도 대만족 공연이었습니다.

끝나고 계속 질문을 해댑니다.

아이는 왜 방울뱀을 따라간거야?

아빠랑 조종사랑 같은 사람인거 나 다 알아.

근데 자다가 왜 갑자기 낯선곳으로 가게 된거야? 등등등

아무래도 한번 더 보러 와야 할 것 같아요. ㅋㅋ

오랜만의 대학로 공연 나들이였어요.
공연 시간도 길지 않았고, 딱 집중하기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아이와 둘이서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연휴를 맞아서 아들이랑 봤는데 내용도 재미있고 아이가 많이 즐거워하네요. 공연 후 다시 보러가고 싶다고해서 친구들과 볼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공연 후 같이 사진도 함께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른 주제로 아이들 공연 만들어주세요~~^^

9월30일 토 오전 11시 공연을 봤어요~^^ 어른셋 4살,19개월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네요~ 물론 관람객중 가장 어렸어요^^ 가까이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작은 표정까지 볼수 있는게 연극의 장점인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도 집중하며 잘 봤네요~^^ 아이들에게 용서와 이해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 주는 내용이 잘 담겨 있어요~^^ 같이 보는 어른들에게도 좋은시간이었네요~ 좌석의 통로가 넓직해서 관람하기 편했고요 화장실도 깨끗해서 아이들과 사용하기 좋았어요~~ 마지막 포토타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배우님들 감사해요~ 아이들 넘 사랑해 주셔서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