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열정적으로 최고의 노래를 들려주니는 치환님 벌써 다음 공연이 기다려집니다.

자유와 함께한 낭만 콘서트
가을의 길목에 찾아온 안치환과의 만남
친구와 같이한 시간속에 남은 인생이 있었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보러 간 안치환 공연!
그도 나이를 먹고 우리도 나이를 먹어서일까~
객석도 정열이 부족하고
이젠 안치환오빠도 10년전처럼 서서 노래하지도 방방 날지도 않는다~
그러나 세월이 앗아간 것이 있다면 주는 것도 있는 법,
그때완 또 다른 색깔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평일에 콘서트를 볼수 있어서 우선은 너무 좋았다.
소극장임에도 무대를 꽉채운 악기들로도 충분히 설레였는데 기대이상의 훌륭한
연주는 정말 압권이었다.

가수 안치환이 주는 잔잔하지만 강렬한 삶의 메세지에 다시한번 내 인생을 추스려볼
용기를 얻었다.

멋진 연주와 게스트없이 두시간여를 열창하는 안치환씨의 정직한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다시 보고 싶은 열망이 들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다.

안치환 콘서트는 2번째다. 대극장에서의 공연이 화려함이라면 소극장에서의 공연은
그야말로 자분자분 이야기가 있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더군다나 중년이 넘은 나이에 생각되어지는 여러가지들을 노래로 엮어내는 과정과
박수로 남은 삶을 살도록 힘을 주니 금상첨화다.
2시간을 쉼없이 노래하는 안치환님의 강인함과 노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깊이가 있고 메세지가 있고 그리고 사랑이 있으니 무얼 더 바라겠는가?
그동안 바빠서 잊어버렸던 꿈과 예쁜 생각과 언어들이 새록새록 생각났고
보잘 것 없을 것 같은 후반의 인생에 다시금 꿈 꾸게 하는 시간이었다.
현실은 각박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있고... 열심히 사랑하기에 인생은 소중하리라.
오랫만에 일상을 벗고 노래에 빠져서 기쁨과 재충전을 했습니다...
우리의 남은 인생을 위하여, 박수를....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