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 (부제:소소한 소극장전 Vol.2 원작: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기 드 모파상의 "목걸이", 안데르센의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 각색:오미영 작곡:조선형 연출:오준석 연주:조선형 출연:유정민, 김성현, 김지윤, 남정우 제작:MJ Planet, 극단 오징어 극장: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별점:★★★★☆) 전작 "오늘 하루" 에 이은 소소한 극장전 두번째 작품이다. 먼저 세 개의 유명한 단편 소설을 이어서 붙인 제목이 재미 있다. 가족극 이라 어쩔 수 없었겠지만 뒷 좌석에 아이가 앉는다. 그래도 관크가 심하지 않아서 무사히 관람할 수 있었다. 연말의 분위기와 맞게 따뜻하고 정감 가는 스토리와와 노래로 극은 진행된다. 그런데, 연주에 바이올린이 빠진 건 원래 그런건가? 악기가 추가 되었으면 음악이 더 풍성했을 것 같다.

여자친구와 함께 보러 갔습니다. 구성도 좋았고 배우님들의 노래와 연기도 좋았습니다.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관람은 처음이었는데, 대학로 소극장처럼 관객석 수가 적었습니다. 인터파크 좌석 선택에서 보시는 좌석이 전체 좌석도가 맞습니다.대학로 공연장과 비교했을때 쾌적하고 또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보는 느낌을 극대화한 공연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태원에서 점심먹고 한강진역에서 택시갔는데 5분거리 기본요금 나왔습니다. 지하철 타실 분들은 신당역이나 약수역보다는 한강진에서 택시 타는 걸 추천합니다. 주차는 관람객은 3000원(사전결제시)입니다.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셔틀이 운행되어 이용가능합니다. 이 공연 예매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점이 혹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아닐까 하는 점이 었는데.. 전체 관객 연령은 20대에서 60대까지 였고, 아이들과 함께 오신 관객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눈높이가 안 맞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세편의 이야기를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이 잘 느낄 수 있도록 공감할 수 있도록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나갔습니다. 특히 몇몇 장면에서는 관객이 참여하기도 했고, 공연 마지막에는 관객에게 행복하다고 주문을 걸어주는 따뜻한 공연이었습니다. 유치하거나 경박한 말장난이나 농담일색의 관객 참여가 아니라 더욱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보기에 너무나도 좋은 공연입니다. 매진이 아니라는게 다소 의아했습니다. 다소 소품이나 무대 장치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 것 같지만, 공연의 구성과 티켓의 가격을 고려했을때 저는 전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연말에 소박하지만 특별한 공연을 원하시는 분께 이 공연을 강력추천합니다.

국립극장 공연답게

출연진들의 연기력이 대단하더라구요~

최근에 대학로의 수준낮은 공연을 몇번 보았던지라

이번 공연이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