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국악 공연을 좋아했던 저인데..

해설해주시는 황병기선생님의 말씀도 너무 재미있게 들었구요.

지휘자분의 센스또한 빛이 났던 공연 이었습니다.

물론 국립 국악관현악단 다운 멋진 연주가 뒷받침 되었지요.

노라조의 가창력과 국악이 만나 감동적인 무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슈퍼맨, 해피송 처럼 신나는 음악이 국악과 만나서 노래를 잘 모르는 어르신들도 호응이

좋았을 만큼 서양음악과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었습니다.

마지막순서였던 신모둠 3장-놀이 에서는 곡의 밝고 웅장한 분위기가 잘 살아나서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서울에서 떨어진 지방에서는 (저는 춘천에 살고 있습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처럼 중심에서 활동

하시는 분들의 수준높은 공연을 볼 수있는 기회가 많치 않습니다.

이렇게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지방에서도 공연 관람기회가 많아지고 또한 홍보도 잘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문화공연, 특히 우리 것을 더 많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