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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놀부 아내 ''장태봉''.
10여명의 자식들도 부자.

그도 세상의 어머니 이기에 자식사랑과 키우면서 느끼는 서러움을 말한다.

죄인이된 아들.
내자식은 죄를 모른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하소연.

여러자식중 소중하지않은 아이가 있으랴..
낳고 키우는 고생. 다 키워서는 사고 수습하느라 고생.
늘 고달픈 인생의 연속이었다.

남편놀부는 자식도 모른채하게 만드는 돈욕심.
그런 돈애착은 탁월한듯하다.

그렇게 자식 키움은 모두 장태봉의 몫.

놀부의 부자 비결은 부지런함. 그리고 돈이 세어나가지못할 철저한 보안.
자본주의는 고전부터 이미 시작되고있었다.

자식 핑계로 살아간 세월의 야속함.

구슬픈 국악 장단에 장태봉의 외로움을 더욱 깊게 다가왔다.

제아무리 놀부라도 잘 못을 저지르면 아내에게 얻어 맞을수있는 현실.
평생 재산을 소유 할 수 있을지 자식이 많아서인지 횡령되는 현실.
현실은 그렇게 피해갈수 없었다.

세월의 흐름이 국악음악과 창으로 대변해주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예나지금이나 비슷함을 다가왔다.

실로 우리가 알고있는 억척스러운 놀부가족은 흥부 이야기가된다.

차분하게 공감할 수 있었던건 국악 정서와 따뜻한 어머니의 정겨움이 있어서이다.

1인다역의 국악 모노드라마로 신명나게 볼 수 있었다.

창작 판소리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은 물론 판소리 공연이 정말 재밌다는 걸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장태봉이라는 사람의 일대기를 통해 여성에게 이름이 지니는 의미, 각종 사회 문제는 물론 여러 문제와 고난이 있어도 근본적인 사랑과 노력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작품이었습니다.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