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비밀을 지켜주나？ 짐승처럼 살지 말자!”는 대만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만화를 기반으로 하여 중국에서 〈분적일라광(??一?筐)〉라는 제목으로 공연, 1억 명 가까이 관람을 하고, 중국 내에서 영화, TV 드라마로 제작된 연극 대본을 우리말로 번역한 공연이다.사회주의 체제 내에 자본주의적 요소인 시장경제를 도입한 중국 사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각기 다른 4가지 계층이 뒤섞이며 각자의 입장에서 대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사회적 부조리를 냉철하게, 그러나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철저하게 계획적으로 운영되는 사회.모든 인민이 동등..

두 명의 형제 도둑이 어두운 곳에 무언가 훔치러 들어왔다. 어둠속에서 서로를 못 알아보고 서로에게 놀라 도망친다.또 다른 어둠 속. 다시 그 도둑 둘. 휴대폰 소리에 놀라 아무거나 집어 들고 도망친다. 라면이다.처음으로 라면을 실컷 먹을 수 있다고 좋아한다.B급 인생. 하층민들이다.훔친 짐 속에서 휴대폰 한 대가 떨어진다.최신형 스마트폰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니 사진에 영상이……. 불륜의 증거물 같다.스마트폰을 협박의 도구 삼아 일확천금을 꿈꾼다.천만 원!달랑 천만 원. 그들에겐 상상에서나 볼 수 있던 큰돈이다.휴대폰 주인과 접선 암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