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모든 것 - 플레이DB

소극장 페스티벌 - 개인적 중력

	연극 > 연극
	2008/11/12 ~ 2008/11/15
	일터 소극장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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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싸움이다. 어린 시절 그네타기에 푹 빠져 있을 때, 아이의 싸움 상대는 중력이었다.(아이들의 놀이기구는 모두 중력과의 싸움이다.) 그러나 아이는 싸움 상대를 놀이 친구로 만든다. 아이의 그네 타기는 끌어당기기와 밀어내기를 혼합하여 위계질서를 무너뜨리는 흥겨운 몸이었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세월의 원심력은 아이의 몸을 자라게 했으나 중력은 늙고 처지게 만든다. 인간은 몸 때문에 한계가 주어지지만 몸이야 말로 삶의 물질적 근거이다. 춤추는 몸은 노동이 아니라 놀이를 한다. 그때 현실과는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