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주미강의 음색이 좋았습니다

잘했어요. 좋았습니다.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교향악축제였는데, 너무 좋았어요.

대학을 오기 전까지는 가요, 클래식, 재즈 등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노래방조차 싫어할 정도였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 우연히 관현악 동아리에 들어 첼로를 배우게 되었고 함께 공연과 연주를 해가며 점점 오케스트라 음악에 빠져들게 되었다. 작년에도 동기들과 함께 전주에서의 모스크바 필하모닉 공연과 대전에서의 빈심포니오케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학교를 째고 타지를 누볐다. 오케스트라 공연보는 것에 깊은 매력을 느낀 나는 생각날때마다 인터파크 앱으로 새로운 오케 공연일정이 없나 들여다보았다.
그러던 중, 가뭄의 단비처럼 교향악릴레이축제가 올라왔다. 지방에서 학교를 계속 다녀야했기에 금,토,일요일만 볼 수 있어서 4월6일 금요일,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과 서울시향의 연주를 듣기 위해 일찍이 상경했다. 클라라 주미 강의 바이올린 소리는 유튜브에서 보던 것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또, 지휘자가 여성인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더욱 새로웠던 것 같다. 하지만 악곡은 협연이나 교향곡이나 완전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바이올리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아름다운 연주와
지휘자 성시연의 섬세하고 강력한 매력에 몰입 100%!
참으로 황홀한 봄밤의 음악 나들이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매우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