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열전 2017! 예술창작아카데미 극작 양은실<한 밤의 사람들>은 조선 광해군 때 강변에 모여 살던 7인의 서자 출신 서생들의 이야기로 연극을 만들고 있는 한 연습실의 모습을 그린다. 연습이 진행되면서 서자라는 이유로 권력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던 연극 속 서자들의 이야기와 연극인들이 마주한 현실이 뒤섞인다. 역사 속 강변칠우의 비극이 점차 현실의 비극을 반추하는 것이다. 현실 속 비극과 마주한 연출가와 배우들은 연습이 계속 될수록 점점 연극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고, 연극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

강변칠우의 이야기를 가지고 연극을 만들고 있는 한 연출가가 있다. 공연 날짜가 임박하고 연습실에서는 막바지 연습이 한참인 상황. 연출가는 국가로부터 소송에 휘말린다. 소송에서 패소한 연출가는 경제적으로 고립되고 공연 연습을 지속하기도 힘든 상황으로 내몰린다.